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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오늘 정말 지치고 힘들었는데..

영춘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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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려서 잘려하는 우리아이들 억지로 안고 

집에와서 씻기고 말리고 먹이고 재우고 (마누라~ 우데갔데ㅜ)

지금 이시간에 혼자 늦은 저녁 먹으면서

오늘 경기 보는데.. 밥먹으면서 눈물이 나네요..

부산 - 경남 - 포항 까지 이어지는 고난의 역경을 이겨내며

화면에는 안나오지만 TV스피커 뚫고 나오는 우리 프렌테 트리콜로의 소리가 또렷하게 들리는게 마음속의 감정을 제대로 후벼파며, 덥고 힘들었던 오늘 하루를 응원해주는 느낌을 받았네요!

남자들은 나이먹으면 마음이 더 여려진다는데 그게 맞는가 봅니다.

정말 감사 합니다.  그리고 수고하셨습니다. 


오늘은 비록 졌지만 앞으로의 여정이 밝기에 우리 다들 힘냅시다!

(우리 9월28일 창원에서 또 뵈어요 :D)

영춘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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