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염감독님아,

아니 기훈아, 도저히 존대가 안나온다.. 

감독 되는 과정의 우리가 모르던 작년 일은 거두절미하고 올해 너가 시즌 시작도 전에 입방정만 안떨었어도 다른 감독들한테 미운털 안박혔을거야. 다른 감독들은 뭐 그동안 무패우승 안하고 싶어 안했겠니? 그런 어이상실 말을 해대니 감독들이 내가 저팀은 꼭 잡는다 이 마음이 이미 생겼겠지.

근데 뚜껑 열어보니 별거 없네?? 꾸역승 겨우 하더니 어?? 이기네?? 근데 전술이..... 없어.. 뭐 이리 쉬워? 쟤, 얘만 잡음 되겠네? 하던 찰나에 omg!! 쇼윈도 일진 몰라도 주전 가지고 불평마라, 내말 들어라 참나.. 이걸 보면 또 타 구단들 신났지. 앗싸~~ 저기 흐름 꺾였는데 분위기도 꽝이네?? 수원은 이제 무조건 잡자! 이랬겠지. 

기훈아, 넌 입방정이 문제야. 말하기 전에 생각 좀 진지하게 하고 말했어야지. 넌 팀의 수장이야. 말이 많으면 실수가 많아 지는 법. 지금 이순간 한순간에 4위까지 내려왔어. 앞으로 얼마나 이길 수 있을지 그 누구도 이젠 장담을 못해. 

여럿 말할 필요도 없어. 수원의 소년 가장을 저리도 못 써먹고 있는거 자체를 잘 봐. 이게 현실이야. 

이제 그만 내려 놓고 너의 자리로 가. 하던거 쭉 하면 먹고 사는데 문제 없잖아. 그동안은 꾸역승 답답할때도, 4월 전승 할때도 운인지 실력인지 정말 1R까진 그래도 함 보자 하면서 보다보다 드뎌 길게 함 써봤어. 그리고 끝으로 반말해서 미안한데 도저히 감독님이란 호칭이 안써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