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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그 어느해보다 참혹한 수원의 가을이네

영통사는수원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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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군대 행군하다가 그 작은 사발면 하나가

큰 행복이었던 것만 같이


2016년부터 그래도 반등, 잔류 확정이라는

소소하지만 큰 기쁨, 감동이 있었던 가을이었는데


올해는 그것도 틀린 모양이네…


이겼으면 좋은 징조였을텐데…


정말 다 좋았을거야 이 가을 분위기에


열정 넘치는 만석의 N석, 

파니니 수원 선수카드를

아이들에게 나눔 하시는 아저씨…


이제 빅버드에는 낭만 외 남은 것이 

아무것도 없는 것 같은 기분이다.


누가 이 위대한 팀을 망쳤는지

원망스러운 마음을 다스릴 방법이 없다

영통사는수원..
8 Lv. 6488/729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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