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수원팬들 당신들은 레전드입니다.

인천도 매북과 비기고

포항도 울산이랑 비기는 이변을 펼치는데

이놈의 팀은 16경기째 꾸준하게 못 이겨도

수많은 팬들이 응원해주다 못해 이젠 경기력에 만족한다는 얘기까지 나오는군요.

뭐 경기력에 만족한다는것도 개개인의 의견이니 존중합니다, 비꼬는게 아닙니다. 적어도 제 눈으로 봤을 때는 만족의 '만'자도 아까운 경기력이었습니다. 제 입장입니다.

제 눈으로 봤을 때는 수원은 저딴 경기력을 보여줘도 만족하고 응원해주는 팬들도 있는데 이따구로밖에 보상을 못해주는 팀으로밖엔 안 보입니다. 이기려는 투지도 악도 안 보여요. 아무도 거친 파울에 항의도 안 하더군요? 개요한은 손 댄걸로도 오버액션하며 항의하고 어떻게든 수원 짓밟으려고 난리부르스를 치는데 말이죠.

진짜 안타깝네요. 아무리 제가 경기도 안 보고 직관도 포기했다지만 아무리 그래도 제가 사랑하는 팀입니다. 점점 무너져내리는 걸 보니 안타깝네요. 이대로 20경기 무승으로 이어지는게 아닌가 슬슬 걱정도 됩니다.

축구공은 둥글고 아주 낮은 확률로 이변이 펼쳐지기 마련입니다. 최하위권팀이 최상위권 팀과 10경기를 하면 1경기쯤은 어떤 이유에서든 이변이 펼쳐지기 마련입니다. 근데 '우리팀'이 16경기씩이나 이기질 못한다면 그런 낮은 확률도 맞이하지 못할만큼 내부의 문제가 있다는 의미 아닐까요? 제 눈에는 그게 전술과 선수들의 의욕상실로 보였습니다. 정말 언제쯤 해결될지 모르겠네요. 언제까지 이런 암흑기를 걸어가야되는지...

오늘 응원하신 분들 고생하셨습니다. 다들 남은 주말 푹 쉬시고 맨탈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이런 팀을 주말까지 포기하며 응원해주는 당신들은 레전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