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올해 초 기사들...[수원 유스 진단]이라는 타이틀로 보는 주승진의 구단 보직 변경

lonely멧
578 1

일단 우리 유스에 대한 올해 초 기사들임.

매탄고 김석우 감독과 김주표 피지컬 코치 인터뷰

(이 안에 주승진 전 매탄고 감독에 대한 이야기들이 들어있음)

https://sports.v.daum.net/v/20200120180011117

https://sports.v.daum.net/v/20200121000002111


개인적으로 피지컬 코치 이야기 나올 때 떠오르는 인물이 김주표 코치라 이 기사를 몇 번은 읽어본 것 같은데...

(기사에 나오는 대로라면 이 인물만큼 전문적으로 공부한 사람은 국내에도 그렇게 많지는 않을 것 같다.)


기사를 다시 읽고 느끼는 게...

주승진 전 (매탄고) 감독이 이 팀과 인연을 맺은 게 2010년부터임(당시 매탄중 코치)

매탄중-고 감독, 유소년 총괄 디렉터, 수코...10년에 걸친 세월의 대부분을 수원 유스 시스템 세우는 데 보낸 사람임.

지금의 유스 체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고, 나중에는 그 시스템 자체를 이끌어나가는 단계까지 오기도 했음.

구단에서 유소년 총괄 디렉터라는 직위를 세운 것도 아마 이런 쪽으로 좀더 강화하려는 목적이 있었겠지.

(그 과정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는 일단 접어두고...)


어쨌든 중추적인 역할을 했던 사람이고, 그 역할을 했던 사람이 만들어놓은 체계-모아놓은 인력 등을 가장 효율적으로 돌리기 위해서라도 주승진 전 감독의 역할이 아직은 필요할 것이라고 보는 걸꺼다.

적어도 지금 저 두 코치, 혹은 그 뒷사람들이 여지껏 세워놓은 체계를 유지하거나 발전시킬 능력을 가지고 갈 때까지라도 일단은 필요할 수 있고...

유스에서 키워낸 선수들을 어떤 식으로 성인팀으로 이어낼 것인가 그 가교 역할을 해 줄 사람도 필요할 것인데, 현 시점에서 거기에 가장 최적화된 사람이 그 양반일 수밖에 없고...


다만 프런트의 패착은...

바르셀로나가 라 마시아와 2군 감독을 거친 펩이 감독으로서 화려하게 데뷔한 모습만 보고 그랬던 건지, 주 전 감독을 너무 일찍 감독 자리에 올려놓으려 했다는 거...

유소년 시스템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는 공은 분명 있지만, 성인 무대에선 검증되지 않은 부분도 있었고(스페인 2군 감독이면 2-4부, 즉 프로 리그 경험을 하고 올라온다는 뜻)...

옛날같으면 문제되지 않았을 P급같은 경우도...이미 다른 감독들 다 따놓고 지휘하는 상황이라 한다면 최소한 그 감독들에 비해 차이가 나는 부분이 분명히 발생하는 게 있는 상황임.

(P급 강습에 대해 아주 자세히까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한차원 높은 실전적인 강습과 토론이 오가는 자리라는 건 알겠음. 이걸 거친다고 다 명장이 되는 건 아니겠지만, 이걸 거친 감독과 안 거친 감독은 같은 능력이라면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봄. 하물며 성인팀 지휘 경험이 일천한 감독이 이것마저 없다면...)


내가 그래서 하던 이야기가...

프런트가 주승진 데려가려 한다면 코칭스태프에서 물러나 일단 P급부터 따도록 지원해 주는 게 오히려 살리는 길이라고 한 거였지...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는 이야기도 있었는데...후임이 확실히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선 물러나면 안되는 거긴 했지. 그 양반 물러나고 새 감독 올 때까지 대행의 대행 세우는 것도 웃긴 일이고, 그럴만한 인물이 있는 가 하면 그것도 아니고(설마, 쎄오?ㄷㄷㄷ)...사실 스스로 물러나지 않은 주대행보단 될지 안될지도 모르는 P급 강습에 팀의 순위를 걸었던 프런트가 가장 큰 책임을 져야겠지...)


뭐 어쨌든...

성인팀에선 물러났지만, 구단은 구단대로 주승진이라는 사람이 아직은 필요하다는 거...


일단은 그냥 지켜보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임.

유스 선수 성인팀에 올리는 정도의 일 빼면 1군 돌아가는 데 발을 빼게 한 상태이긴 하니...

(뒤로 관여하게 만들면 어쩌지 하긴 하는데...그 때문에 박건하 감독 선임 늦어졌다는 기사 같은 걸 봤으니 적어도 이번 시즌 끝날때까진 그러지 못하겠지...본인도 저질러놓은 게 있으니...)


p.s: 개인적으로 걱정하던 거...

강등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게 되었을 때...

구단이 "기왕 이리된 거, K2에서 주승진으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보자" 이 ㅈㄹ같은 상황을 만드는 거...

그래서 개인적으로 강등은 절대로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었음. 뭐 그거 아니더라도 강등은 절대 안되는 일이지만...

lonely멧
13 Lv. 15753/17640P


작성된 서명이 없습니다.
신고공유스크랩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 회원가입

공유

퍼머링크

첨부 0

등록된 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