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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어제 집관하다가 소름돋았던 일화

관켈메13
1618 21

일단 본인은 서울에 살고있음.


작은 단지의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 어제 경기 시작할때쯤 갑자기 와이프가 침대 매트리스 좀 버리고 오자해서 투덜투덜 매트리스를 버리러 가는길이었음.


1층으로 내려와 매트리스를 엘베에서 꺼내는데, 얼마전 이사 온 1층 집문이 열려있길래 뭐지? 하고 생각하던 차 갑자기 집안에 계시던 아저씨께서 큰 소리로


"알레!!! 수원블루윙!!! 오오오오오!!! 수원블루윙!!!"을 부르고 계심ㄷㄷ


갑자기 온몸에 소름과 수뽕이 차올라서 나도 모르게 더 큰 소리로 "오!!! 뭐야!! 수원팬이신가봐!!! 나도 수원팬인데!!!" 하고 외쳤는데 들으셨는지는 모르겠네ㅜㅜ

이때 오오오!!! 오오오!!! 수원!!! 을 따라불렀어야하는데 조금 후회됨ㅠㅠ


여하튼 매트리스 버리고 와이프한테 "나 엘베 기다리면서 나의사랑 나의수원 부를꺼니까 말리지마라" 통보했다가 등짝맞고 부르진 못함ㅠㅠ


송파구 문정동 모 아파트 101동 101호로 한두달전 이사오신 수원팬 형님. 혹시 이 글을 보신다면 저는 401호 사는데요. 담에 뵙게 된다면 나의사랑 나의수원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정말 반가웠습니다.


이상 어제 소름돋았던 본인의 일화 끝~ :)

수원팬은 어디에나 있는데, 우리 아파트에 있을줄은 몰랐다!



관켈메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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