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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연재) 유충렬전-프롤로그

탬탬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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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97.31% 허구입니다.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 및 단체는 실제와 연관이 없습니다.


2016년


"삑----삑-----삑-----------------"


https://i.imgur.com/g4E0rdZ.jpg


와아아아아아아!!



"프레데릭 멘디의 극적인 결승골!! 울산이 역전에 성공합니다!"


https://i.imgur.com/qdhn2eY.jpg

대체 어디서부터가 어긋난 거지?

2013년 가시와전에서 PK를 놓쳤을 때?

2015년에 정대세를 허망하게 보내 줘야 했을 때?

아니면 15년 아챔에서 염기훈이 부상당했을 때?

16 시즌 이적시장이 망했을 때?

애초에 감독 자리를 거절하고 도망쳤어야 했나?


아니, 여기까지 와서 도망칠 수는 없어.


"새로운 스트라이커가 필요해."



매우 오래 전, 천상계


https://i.imgur.com/PeROAE6.jpg

대지의 신선 '넬타리온'


"페뇨님, 사랑합니다. 제 마음을 받아 주세요."

https://i.imgur.com/0L0jvT9.jpg

선녀 '페뇨'


https://i.imgur.com/FQynYIr.jpg

"전 선녀이고 당신은 신선이에요. 다른 신선들에게 발각된다면...."


https://i.imgur.com/hCNHNMy.gif

"제가 그렇게 두지 않겠습니다. 이건 제 진심이 담긴 반지입니다. 여기에 대고 맹세합니다. 평생 그대를 지키면서 살겠습니다."


https://i.imgur.com/PIK7zY5.jpg

(이하 생략)


며칠 뒤...


https://i.imgur.com/QFBrVHk.jpg

타락자 느조스 (김진수)


"넬타리온! 드높은 천상의 고대 법률은 필멸자 세상에 관여하는 것을 엄격히 금한다! 그런 짓을 하다니 뻔뻔하구나!"


넬타리온은 대지의 위상으로써 굶주린 사람들에게 긍휼을 베풀고 학교폭력 문제에 개입하는 등 지상의 사람들을 돕고 있었다. 천상계의 규칙을 어기면서까지. 


"생명보다 행정과 제도가 중요하단 말이더냐! 내 죄라면 정의를 실현했다는 것뿐이다. 생명을 경시하고 장난거리처럼 여기는 네놈들과는 다르게 말이다!!"


https://i.imgur.com/ki7XrBo.jpg

"그런 법도라면 내가 깨부수겠다!!"


https://i.imgur.com/HZWf7A6.jpg


"그래 보시던가~ 얘들아, 처리해."


https://i.imgur.com/7wlq91P.jpghttps://i.imgur.com/JRsj2R5.jpghttps://i.imgur.com/DcCxE5D.jpg

(느조스의 동료, 순서대로 이샤라즈, 크툰, 요그사론)


그렇다. 느조스는 처음부터 넬타리온을 죽인 뒤 천상계를 장악할려는 속셈이었던 것이다.


https://i.imgur.com/7lYUoDC.jpg

"크아아아악!!!"


넬타리온은 네 명을 상대로 혼자 맞서 싸웠으나 역시나 역부족이었다.



https://i.imgur.com/QFBrVHk.jpg


"그러길래 조용히 살지 왜 설쳐? 아 우리가 한다니까~ 이제 그만 죽어라."


https://i.imgur.com/eRpqUPI.png

"당장 그만두지 못할까!!"


티탄 판테온이었다. 이들은 '우주 경찰' 로 불리며 각 행성을 감시하는 존재들이다.

양쪽 다 천상의 법도를 어기고 싸움을 벌였으니 불벼락이 떨어질 것이 당연한 터. 

https://i.imgur.com/QFBrVHk.jpg

(시바 x대따...어떡하지...)


https://i.imgur.com/QhdXHcI.jpg

"네놈들은 오늘부로 인간계로 귀양이다!!!"



1997년


https://i.imgur.com/BTi0gHU.jpg

서울특별시 교육감 유심과 유심의 아내


한편, 서울특별시 교육감 유심은 사학법 개정, 대학구조개혁평가 등 중등, 고등 교육의 질적 향상에 기여한 인물이지만 슬하에 자식이 없어 괴로워했다.


"슬프다! 나의 몸이 무슨 죄 있어 나랏돈을 먹거니와 자식이 없으니 세상이 좋다한들 좋은 줄 어찌 알며 부귀가 영화롭되 영화된 줄 어찌 알리. 조상님들 뵐 낯이 없구만..."


"여보, 슬퍼하지만 말고 하느님께 기도라도 합시다. 오늘 날씨도 맑은데 계양산이라도 가는 건 어때요?"


"당신도 참, 하늘이 점지하사 팔자에 없었으니, 기도해서 자식이 생긴다면 세상에 자식 없는 부모가 어딨을고...


"공자도 이구산에서 기도해서 태어났고 자산[1]도 우성산에서 기도해서 태어났다잖아요~ 그러지 말고 기분이나 전환할 겸 등산이나 간다 생각하고~"


https://i.imgur.com/AYrHfD7.jpg

(인천 계양산)


"하느님, 1997년 1월 12일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에 거하는 유심은 하느님 앞에 나아가 비나이다. 결혼한 지 몇 년이 지나도록 일점 혈육이 없었으니 사후 백골인들 뉘라서 엄토하며 선영 행화를 뉘라서 봉사하오리까. 이러한 일을 생각하니 원한이 만심이라...


(중략)


...제발 자식 하나 점지하옵소서." 


그 날 저녁


https://i.imgur.com/hHhI9Zz.jpg

(유심의 아내, 배우: 박미선)


저녁밥은 내가 할게, 설거지는 누가 할래?


https://i.imgur.com/29me6JZ.jpg

(유심, 배우: 이봉원)


당연히 설거지는 내가....


https://i.imgur.com/vTnVstB.jpg


어?! 여보...저게 뭐야??




다음 화에 계속...



P.S 이 글의 모티브는 '에펨코리아' 의 창작 소설 '지오반니 스티븐' 입니다. 

https://www.fmkorea.com/1269328753

실제 인물이 다른 이름으로 나오는 것도 거기서 모티브를 따 왔고요. (바추아이 사진이 지오반니 스티븐 역할)

1화부터 본격적으로 수원과 세상을 구할 히어로 '유충렬' 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문제시 때려침)


[1] 중국 춘추시대의 대표적인 명재상.

탬탬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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