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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늦었지만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최강소방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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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게시판에 저를 걱정해주시는 분이 계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그리고 너무 가슴이 뭉클해지고 고마웠습니다. 


저는 구급대원으로 8년을 일하다가 지금은 잠시 소방학교로 파견을 나와 신규직원들 대상으로 응급처치 등을 교육하고 있어 비상소집 대상자는 아니었습니다. 다만 현장으로 제가 아는 많은 분들이 비상소집에 응해서 걱정하며 소식을 기다렸습니다. 다행히 모두들 무탈히 복귀하셔서 한시름 놓았습니다. 


다시 많은 분들이 소방에 보이는 관심과 사랑을 느끼는 요즘입니다. 그리고 그만큼 책임감을 느낍니다. 조만간 다시 현장업무로 복귀하는데 지금 느끼는 감정 잊지 않겠습니다. 


참 첨언을 하자면 산불진화는 소방이 주무부처가 아닙니다. 이번 산불화재 역시 엄밀히 따지면 소방은 보조적인 역할을 맡은것이고 주된 진화작업은 산림청소속 공무원과 지자체공무원들이 해내셨습니다. 그분들에 대한 응원과 격려까지 저희가 뺏아버리는건 아닌가 걱정되고 죄송한 마음이 드네요. 


만약 주변에 산림청 소속 또는 지자체에서 산림담당 공무원분들 계시면 격려  한 번 부탁드립니다. 지금과 같은 시기  그분들은 말그대로 산림화재와 전쟁을 치루고 계십니다. 지금 이순간에도.....  

최강소방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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