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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어제 대표팀 경기 개인적인 분석+기자들 디스

최고존엄권창훈 최고존엄권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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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바레인전 다들 봤을거야. 나도 어제 조마조마하면서 봤는데 그래도 이겼으니 다행이다 싶더라고. 

언론에서는 벌써부터 냄비질하고 나름 전략적 분석이라고들 하는데 김민재가 누구한테 패스한게 젤많은 패턴이고 그렇다는 분석글 보고 얼마나 축알못이면 그럴까 싶은 생각도 들더라고 (나도 알못이지만ㅋ;;;) 


솔직히 어제경기를 크게 호통치고 싶지는 않았어. 필리핀전 처럼 아주 기본적인 패스미스가 난 것도 아니고, 실점장면도 큰 미스나 실수가 아니라 정말 재수가 오지게 나빴을 뿐이라고 생각하고, 또 바레인 공격수가 자의던 타의던 컨트롤이 그렇게 된건 걔가 잘한거고 패스의 속도 자체가 수비수들이 반응할 수 없는 속도였으니 어쩔수 없었지. 


내가 본 어제경기는, 현대축구의 두 갈래를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였던 것 같아. 벤투는 4231로 빌드업과 패스웍을 중시하는 점유율 축구를 시전했고, 반면 바레인은 선수비 후역습 체제로 경기에 나섰지. 

선제골 날 때까지, 그리고 동점골 헌납 하고부터는 정말 어려운 경기였어. 말 그대로 골대 앞에 버스를 깔아놓는데 그걸 어떻게 뚫냐고 아무리 프로라도 말야. 그럼에도 선제골 뽑은 건 매우 치하해줄만 하다고 생각해. 

동점골 날 때까지도 아슬아슬한 장면은 있었지만 바레인이 실력으로 우리를 뚫을 만한 장면은 거의 못봤던것 같아. 하지만 어찌저찌 동점골 들어가고 최전방 공격수를 전봇대로 박아놔서 피디컬의 열세에 몰려 몇번 좋은 찬스를 준건 수비형 미들의 집중력과 4백의 커뮤니케이션을 다시금 반성해봐야할 것같애. 


내가 비판하고 싶은 건 벤투의 결정이었어. 이청용을 빼고 주세종을 넣고 황인범을 공미로 넣은 건 이기고 있을 때 경기를 마무리하려고 넣을 순 있어도 추가득점이 필요할 때는 쓰여선 안될 플랜이라고 생각해. 결국엔 이승우가 연장에 들어가면서 공미위치에선 황인범보다는 이승우가 좀 더 나은 옵션이었다는 걸 나는 느꼈어. 

물론 연장에 들어가서 더 그래보일 순 있겠지만 이승우가 들어가니까 종패스 횟수도 늘고 중원도 비교적 뚫리는 것 같아. 카타르는 피지컬도 그리 우월한 팀도 아니니까 (소리아도 은퇴해서 슈틸리캐도 이길 수 있겠구만 ㅋ) 이승우를 선발로 써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 


두번 째로는 황의조의 부진한 경기력이야. 아시안게임때는 다들 자기보다 한 수 아래라고 생각해서 자신감이 샌겼는진 몰라도 이번대회에선 계속 부진하는 것 같애. 물론 황의조 자체가 기복이 심한 선수이긴 한데, 어제경긴 그 기복이 특히 심한거 같애. 자신감도 없어보이고, 침투도 한탬포 늦고, 이용이 볼잡고 전방을 바라보면 황의조가 침투해서 들어갈 만한 상황도 몇번 봤는데 구런 장면도 안나오고. 여러모로 불만족스러운 장면이 많았어. 벤투전술이  공격수가 부진하면 정말 짜증나는 상황이 발생하는데, 그게 어제와같은 풀백무한궤도야. 중원이 안뚫리니 당연히 사이드로 볼을 배급하고 크로스로 쇼부를 봐야하는데 김신욱은 없고 크로스를 잘 줘도 침투가 자꾸 이상하게 되거나 안되어버리니까 너무 답답했어. 황의조가 침투로 들어가면 2선에서 45도 컷백을 받으러 가줘야했는데 그런 각도를 만드는 모습도 침투하는 모습도 안보이니 풀백은 그냥 무한반복으로 공간 크로스밖엔 못 주겠지. 


머 프랑스도 월드컵 치루면서 계속 위태위태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결국 타이틀을 따냈것과 같이 우리도 믿고 보면 좋은 결과 있을 것 같애. 그니까 언플하는 기레기 샊히들아. 니네도 가정이 있는 건 알겠는데 선수나 대표팀 팔아먹어서 자극적인 기사쓰며 조횟수 늘리는 파렴치한 짓은 하진 말자. 한국축구를 좀먹는 기생충같은 색기들아. 

최고존엄권창훈 최고존엄권창..
4 Lv. 1474/2250P

축구 ㅈ문가/ 현직 축구분석가/ 단장님 고용해주세요 개처럼 일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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