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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수원 축구 보고 싶은 사람?

수원7대감독곽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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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이 끝나가는 무렵 

넓은 경기장을 잡아주는 중계화면은 사라지고

이제 카메라맨은 대기심을 비춰준다.


추가시간을 알려주기 위해 

본부석 근처 대기심이 교체판을 설정하는 모습이 나타난다.


중계진은 직접적으로 세오타임을 말하지는 않는다.

다른 어느 경기에서도 이 시간대 나오는 관례적인 멘트를 

더욱 힘주어 강조한다.


"체력적으로 두팀 모두 힘든 시간대 입니다.

끝나기전까지  양팀 선수들 모두 집중해야 할 때 입니다."


모든 수원팬들은 알고 있다.

지금부터다 

우리의 축구는 그 순간 다시 시작한다 아니 이제 시작이다.

스코어는 중요하지 않다.


이기고 있다. 비기고 있다. 지고 있다는 점은 중요하지 않다.


수원, 상대팀, 점수를 알려주는 스코어보드 옆에

추가시간이 표시된다.


심장박동이 빨라진다.

기름이 없다고 알려주는 계기판을 보는 느낌이다.

불안하다.


자 이제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셋 중 하나다.


첫째 

최선을 다하는 모습의 우리팀 선수는 페널티 박스내에서 

파울을 범한다.


둘째

공은 늘 공격하는 왼쪽 사이드라인에서 돌아다니다가

어처구니 없는 패스미스가 나오고 카운터를 맞는다.


셋째

어? 어? 뭐해 어?어? 어...? 실점


이게 수원이다.





 


수원7대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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