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그 감독" 데려오면 난 더 이상 자신이 없음

당장 나 조차도 간당간당함 원래 모든 경기 볼때마다 떨리고 아무리 재미없는 경기라도 다 집중하고 보는 편인데 최근에는 수원 경기 틀어놓고 핸드폰 하는 시간이 더 많고 져도 매북패들이 까불때 빼고는 딱히 화가 안나 그냥 저 능력없는 감독은 언제 나갈까 이 생각만 주구장창할뿐이였지...

 최근에 아버지가 k리그 틀어놓고 딴짓하는 나 보시더니 레알마드리드경기는 새벽에 일어나서도 엄청 긴장하면서 보더니 수원 축구는 정으로 틀어놓냐고 하셨는데 생각해보니까 그게 맞는거 같음

 비전도 없고 재미도 없고 특색도 없는 팀한테 이젠 유일하게 남은게 정인데 "그 감독" 데려와서 그동안의 시즌이랑 다를것 없는 모습 보여준다면 있었던 정 마저 사라져서 완전 해축팀만 응원하게 될까봐 난 그게 너무 걱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