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구조조정 하면 과연 시민구단들이 없어질까?
시민구단들은 세금 쓰는 대신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생활 제공과 복지증진이라는 목적에 맞게라도 운영되지
기업구단들은?
돈을 벌어들이는 것도 아니고
모기업 홍보가 되는 것도 아니고
기업 이미지메이킹에 도움이 되는 것도 아니고
애초에 정치적 목적으로 반강제로 만들어진건데
실질적인 존재의 이유가 있음?
특히 우리 팀
돈은 매년 2~3위 수준으로 2~300억씩 쓰면서
성적을 내는 것도 아니고
선수를 잘 키우는 것도 아니고 잘 팔지도 못하고
아챔에서 상금을 벌어오는 것도 아니고
모기업 홍보효과가 있는것도 아니고
그러면서 자생을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했지?
선수 키워서 자생한다면서
고등학생들 프로로 올려서 써먹기는 하고 있어?
로테이션으로만 돌리면서 베스트11은 매년 거금 들여 사온 노장선수들로만 채우고 있지 않나?
팬들을 위해서는 뭘 했지?
스토어가 있길 해? 상품이 다양하기를 해? 먹거리가 많아? 교통이 좋아? 의자는 편해? 시야는 좋아?
스타가 많아? 경기가 재밌어? 성적은 내? 대체 다른 팀들에 비해 어떤 경쟁력이 있지?
대체 무엇을 목표를 하고 있고 그 목표를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거지?
무엇으로 팀이 존재할 가치가 있다는걸 어필하려고 하는거야?
구조조정 하자고?
글쎄... 좋은 구실만 생긴다면 과연 어떤 팀을 없애려고 할까?
효율은 안좋을 지언정 돈은 많이 안들고 목적에 맞게 운영되는 팀?
아니면 효율도 안좋고 돈도 많이 들면서 목적도 없이 운영되는 팀?
우승? 못하면 어때
사람들이 경기장을 갔을 때 돈 쓴게 아깝지 않은 팀이 되는게 우선 아냐?
토너먼트에서 탈락하는 경기도 우승하는 경기도 지나고 보면 그저 한 경기야
트로피는 그 자체로 궁극적인 목표가 아니라
이 팀이 좋은 팀이 되었을 때 자연스럽게 얻어지는 결과물인거고
우승을 목표로 하는 팀이 되지 말고
그 자체로 가치 있는 팀을 목표로 하자고... 제발...
새우알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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