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자유 20분 동안 하염없이 울었다.

충성충성수원
1376 4
축구 직관하면서 이렇게 행복한 눈물 흘리면서 봤던 게 얼마만인지

멋진 골과
열정을 넘어 터질 것 같은 관중의 환호성과
그러한 환호를 더욱 크게 유도하는 선수들의 몸짓에
눈물이 터질 수밖에 없었다.
임상협부터 데얀의 골까지 20분동안 눈물샘을 사정없이 때렸다.

전반 끝나고 2층 올라갔던 게 다행이다.
1층이었으면 더욱 창피했을테니까.

그렇게 꿈같던 시간이 지나고
현실은 무척 쓰라리다.

올타임 레전드만큼이나 소중한 선수가 되어 버린
데얀과, 레전드 그 자체인 염기훈에게
이상하게도 내가 더 미안함이 느껴진다.

마치 박지성의 2010년 월드컵 혹은 11년 아시안컵
같은 상황이어서 그런 것일까.

수원과
서포터들 덕분에
잠시나마 행복할 수 있었습니다.

다들 고생하셨습니다.

충성충성수원
1 Lv. 227/360P


작성된 서명이 없습니다.
신고공유스크랩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 회원가입

공유

퍼머링크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