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오래간만에 글을 씁니다. 보여드릴게 있어서요 ^^
최강소방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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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N석 6열 제일 앞에 있었고 늘 챙기던 보스니아 국기를 흔들며 열심히 응원했습니다. 경기가 우리 승리로 돌아간 후 저는 함께 축구를 본 지인에게 이 보스니아 국기 던져줄까 여기로 오긴할까 이런 대화를 주고 받았는데 사리치선수가 갑자기 제 앞으로 오더니 옷을 벗기 시작했습니다. 그 순간 사람들이 손을 뻗으며 달라고 했는데 사리치선수는 손가락을 가볍게 흔들며 안된다는 표현을 한 후 내게 유니폼을 쥐어주었습니다.
그 후로는 너무 흥분해서 경기장을 방방 뛰어다녔습니다. (흥분한 저 난리부리는 모습 보신 분 많으실듯 ㅜㅜ)
저 말고도 사리치선수 좋아하는 분들 많고 보스니아 국기 가져오시는 분들 꽤 되시는데 저만 이 행운을 받은거 같아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그래도 유니폼은 나눌 수 없습니다ㅜㅜ)
최강소방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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