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난 차붐도 윤씨만큼이나 전술적으론 재능이 없다고 생각함

차붐축구도 굉장히 단순한 자신만의 철학이 담긴 패턴으로 전술을 짜는사람이라 디테일도 많이 부족해서 파훼법도 많았고 그 파훼법에 대처하는 유연성도 그리 훌륭하진 않았지.

근데 차붐은 자신이 짜놓은 체계에 맞는 선수들이 들어오고 선수들이 적응을 하면 상대팀들을 역대감독들 중에 가장 무자비하게 짓밟음. 가장 잘드러난게 2005년 a3랑 리그컵 그리고 2008년 전반기.
2005년 겨울들어온 김남일 안효연과 함께 기존의 나드손이 이루던 수미 공미 격수 척추라인은 진짜 어마어마한 골들을 합작해냈지. 그리고 2008년은 수비전술이 빛났는데 김대의-이정수- 마토-곽희주-홍순학이 3백과5백, 4백을 자유자재로 전환하고 기존의 측면수비수 송종국, 조원희가 중원으로가서 이관우를 뒷받침하면서 큰활약을 해줬지. 저당시 2008년 차붐의 수비전술은 k리그역대급이자 지금와도 리그를 씹을 수비조합.

고로 결론은 그래도 윤씨보단 잘하던때라도 있던 차붐이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