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경남전 후기

경기장 출발전 연간권 집에 놓고온거 생각나서 엄마한테 던져달랬는데 허허... 바람타고 저위로 떨어져서 멘붕.. 오늘경기 이길려고 액땜했다고 생각이드네(관리자 아저씨가 꺼내 주셔서 늦지않게 경기장 도착했어 ㅋㅋ) 

오늘경기보면서 느낀건 쓰리빽보다는 포빽이 정답에 가깝지 안을까 라는 생각이들고 사리치 조원희 조합보다는 이종성도 나쁘지 않아 보였어 그리고 우리 노장선수들 데얀, 염기훈, 조원희, 양상민을 보니까 뭔가 속상한 기분이들었어 염기훈같은 경우에는 예전 같았으면 저기서 돌파하고흔들어주고 크로스 올릴 타이밍인데 속도도 반응속도도 조금 아쉽게 느껴졌고 양상민도 윙백으로 뛸때 모습이 생각났고 지금까지 저렇게 관리잘해서 뛰어주는 것도 너무 고맙고 안쓰럽다는 생각이들더라고

그리고 인상깊었던 선수는 최성근 곽빔 사리치 박기동

박기동은 천안시청때 오랜만에보고 실망만 했었는데 오늘 경기보니까 정말 열심히 뛰어주고 공중볼 경합때 자기 장점인 피지컬을 이용해서 공중볼 따주고 연계하려는 모습보고 자기역할을

잘해주는거같아서 평소에도 저렇게만 해줘도 좋았던거 같았어

사리치는 활동량부터 탈압박 패스 슈팅까지 득점은 없었지만 정말 꾸준히 잘해주고 팬들 눈을 즐겁게해주고 기대감을 주는 선수라 좋아 진짜 어떻게 수원에 데려왔나싶다 ㅋㅋ

곽빔 크고작은경기때 잦은 실수로 본인도 마음고생 심해보이는데 그래도 가끔나오는 레이저는 답답함을 뻥 뚫어주는거같아 수비할때 조금만더 집중하면 되지않을까.. 태클은 월클인데 진짜 공격포인트도 좋지만 본포지션 수비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어

마지막으로 최성근 오늘 다리에 쥐가 날정도로 열심히 뛰어줬어ㅜㅜ 주포지션이 미드필더임에도 윙빽까지 소화해내는 우리팀에서 중요한 선수인것같아 오버래핑도 필요할때 쭉쭉올라와주고 수비도 곧잘해주고 조금 아쉬웠던 장면이 있긴했지만 오늘만봤을때는 조심스럽게 호익이가 밀린게 아닌가싶은 느낌도 들었고 최고장점인 멀티플레이를 할수있는 선수 어디못가게 항상 잡아놨으면 좋겠어 

개인적으로 오늘MOM 선수는 신화용. 복귀전임에도 불구하고 불안감은 없었고 pk 선방까지 아챔16강 2차전도 그렇고 주전 골키퍼의 중요함을 뼈저리게 느낄수있었던 경기였던거같아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