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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우리구단의 포지션을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하지 않나 싶다.

골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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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구단 창단 20년. 슈퍼 대기업 후원사. 두터운 팬층. 화려한 선수진. 스타감독들.

누가 봐도 한국 최고를 넘어 아시아 최고를 생각했던 클럽이고. 지금도 우리 마음 속에 그렇지.


난 개인적으로 우승 중요컵은 K리그, 아시아챔피언스리그, FA컵 순이라고 봐.

물론 다 중요하지만, 우리 리그에서 잘해야 아시아리그에서 인정받는 거라고 보거든.

근데 우린 토너먼트의 특성인 대진운만 작용하면 4강 정도 까진 무난히 가는 FA컵만 우승하고있지


그리고 다들 알겠지만 모기업 지원 확실히 끊겼고, 그래도 다른팀 보내면 주전은 먹는 선수들 가지고,

뭐만 하면 매번 이상하게 골먹고, 툭하면 경고에 퇴장에, 추가시간에 골먹고 지고, 추가시간에 골먹고 비기고

그러다가 전국구라는 관중수도 예전에 비하면 많이 헐거워 졌고, 전형적인 사람이 떠나긴 쉬운데, 돌아오긴 어렵다는거 너무 잘 보여주고 있다고 봐. 어제 15000명 온거도 예전 같으면 2.5에서 3만은 왔을 경기 같거든


이건 걍 개판이라는 느낌 밖에 안들어


하얗게 눈이 내리던 때를 전후하던 때


슈퍼차붐이고,

이운재

마토 곽희주 조원희

백지훈 송종국 김남일 이관우

안정환 나드손 에두


이때 라인업은 진짜 한 5골 먹어도 우리가 7골쯤 넣어서 이길거라고 믿었고, 실제로 지는 경기 이기는 거도 많았고, 두골 쯤 먹었을때 티비를 끄진 않았어, 왜냐면 기어코 골을 넣었으니까.


지금은 ?? 그냥 두골 먹으면 후회 없이 티비 꺼.경기장 가도 두골 먹으면 ? 그냥 나와서 버스 타러 가, 그게 정신 건강에 좋거든. 종료 무렵에 2:0이 3:0 이나 안되 있으면 다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리 팬이 충성도가 높아서 끝까지 봐주는게 진짜 멋진 팬이고 기본이다 한들

분명히 소중한 주말에 "귀한 내 돈"을 주고 보러 가는 건데 계속 져봐. 스트레스만 쌓여가지고 오는 거거든


이 개사기 스쿼드 시절이 솔직히 진짜 말도 안되긴 하는데, 지금은 저거에 비하면 70% 정도 전력이라고 봐

그 사이에 매수가 확 성장했고, 축구판은 분명히 바뀌었어


난 그래서 분명히 "우리는 수원이다" 라는 명분으로 자위하기 전에, 우리 구단이 삼성 빼면 뭐가 있는 팀인지, 지금 우리가 리그를 이끌어 간다고 하는 소위 "리딩클럽"인지 잘 생각하고 했으면 좋겠어


내 주변에서 수원 삼성이면 삼성이 운영하는 건데 매번 왜그렇게 지냐고, 우승 못하냐고, 삼성이 현대차 못이기냐고 늘 물어봐 . 나도 그래서 할말은 많은데 그래서 답답하다고 하지


우리 구단은 솔직히 이제 리딩 클럽도 아니고, 그냥 모기업빨로 "부자가 망해도 3년은 간다" 만 보여주는 팀이라고 봐, 우리 구단에서도 이거 분명히 위기라고 느끼고 특단의 개선을 해야 한다고 보는데


지금 내가 생각하기에 우리팀은 예전의 이스포츠에 삼성칸 ?? 거기 보는 것 같다. 송병구 이성은이 성장 시키긴 했는데, 그 전엔 "삼성"임에도 불구하고, 지원이나 선수들 처우나, 팀 성적이나 걍 그저 그래서 프로리그 에서도

진짜 그냥 그런 ... 팀 ??


아무틈 지금 진짜 답답하다 진짜 답답합니다


충성도 높은 팬들 떠나는 건 금방입니다 구단님들 진짜 떠난 팬들 다시 안옵니다

15년 전의 전설의 오블라디 영상 어제 다시 봤습니다. 그 많은 팬들이 다 어디에서 뭐 하시고 계실지 문득 궁금하더군요. 충성도 만으로 버티는 팬들도 사람입니다. 부처님이 아니란 말입니다.


제 눈엔 삼성이기 때문에 그런 대기업이 축구팀 운영 안하는게 말이 되나 하는 욕먹을 까봐 형식상 구색 맞추기로 축구팀 운영하는거로 밖에 보여요. 요즘 같은 불경기에 팀 운영해주는 것도 고마워요 진짜. 그리고 연봉 수백억의 그런 선수 없어도 좋아요. 지금 선수들 데리고 좀 뭐라도 보여주세요. 말거면 말고 할거면 제대로 운영해주세요.

골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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