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요번에 벌어진 일들을 보면

우리 수원의 선수들은 다 하나같이 착하고 팬들과 잘 소통해줘서 너무나도 고마움ㅠㅠ

팀 훈련 없을 때도 서로 놀러다닌다던지 형, 선배들이 후배 밥 사주면서 시간을 보낸다던지 하는 것들이 난 정말 좋아 보이더라

한창 세진이 관련해서 홍역을 치뤘을 때도 킹은선이 신인 선수들 데리고 다니면서 밥도 먹고, 누구 군대가는 선수 있으면 우루루 몰려가서 몸 건강히 잘 다녀오라고 환송회도 해주고 말이야

심지어 해외 진출했던 수원의 선수들도 한국에 오면 우리팀 선수들 불러서 밥 먹여서 보내주고, 자칫 힘들고 딱딱한 훈련에서조차 가위바위보 해서 코치가 걸려도 허허 기분 좋게 웃으며 커피를 쏜다던가 하는 이런 것들...ㅎㅎㅎ

수원이 단순히 축구만 하는 직장이 아니라 가족 같은 끈끈함이 지금까지 구단을 지탱하고 많은 선수들이 수원에 오고 싶어하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

돈, 그 이상의 가치를 얻고 배울 수 있는 그런 곳 말이야

그곳이 진정한 대한민국 대표클럽이자 축구 수도 아닐까..ㅎㅎ

미안 술 마시면 자꾸 개소리 써섴ㅋㅋㅋㅋㅋㅋㅋ

수원에 대한 자부심이 오늘도 솟구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