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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리그에서 Seo가 로테이션 제일 잘한다

골무원조나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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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아챔과 리그를 병행하는 팀은 월드컵 브레이크 때문에 가장 타이트한 일정을 소화 했다


매북 매장은 혹시나 탈락할까봐 부리람전 전까지 징징대는 기사를 수도없이 내보내며 언플했고


제주는 살인일정 소화하다 조별예선 탈락하고 리그에서 가파른 상승세다


울산도 초반 리그 말아먹다가 반등했으나 우리한테 져서 사실상 실패했다


Seo는 출전선수 명단을 보는 내내 감탄할 정도로 선수에 따른 출전시간 분배를 했고 살아남았다


아챔 조별예선 홈 시드니 전에서 졌을때 ‘왜 선수 구성을 이렇게 했지’ 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완벽한 로테이션의 과정이었고


유일하게 실패라 보는 게 있다면 북패원정 데얀이 선발로 나왔던 거라 생각한다. 이전 울산 리그 경기 체력 소모하고, 연이어 나올지 몰랐다 그리고 아챔 1차전까지 나와서 이게 패착이 될 수도 있다고 봤는데 대구전 호흡 조절하고 어제 경기에서 이겼으니 이것 또한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된 셈이다 무엇보다 데얀의 특수한 상황때문에 북패원정에서 선발 제외하기가 쉽지는 않았겠지


서정원이 어떤 감독인가 물을때 선수들은 다 좋아하고, 존경한다. 하지만 변수가 발생했을때 대처능력이 떨어진다 라는 식으로 평가절하되곤 한다


하지만 아챔 타인호아전부터 지금까지 생각해보면 수많은 변수가 있었다 야심차게 영입한 크리스토밤은 사실상 전력외가 됐고, 장호익이 없으면 답이 없는 상황이 됐다. 

리그 향방을 가늠할 경기에서 전반부터 두 명이 퇴장을 당했다 숫적 열세에서 경기를 치루면서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데는 선수뿐 아니라 감독의 역량도 분명히 있다. 또한 두 명의 퇴장으로 두 경기가 빵꾸났음에도 단기간에 반등해냈다


인간은 지나고 난 일에 대해서는 당연하게 여기는 심리가 있다 전반 두명이 퇴장 당했을때의 상황을 복기해보자. 지금 느끼는 편안함과는 전혀 다른 공포였을 거다. 험난한 과정을 이겨내고 온 데에는 정당한 평가가 있어야 한다


이제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Seo가 로테이션 갑이다”


Seo를 지지하건, 지지하지 않건 이겼을때나 졌을때 “내가 맞잖아” 식의 논쟁이 아닌 잘한 걸 칭찬하고 못한 걸 비판하는 바람직한 공론화가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골무원조나탄
2 Lv. 372/81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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