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점점 쇠퇴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이겨도 기쁘지 않다는 게 그 증거 

그래 시간이 지나면 남는 게 트로피라고 말하지 

수원은 뭘 얻고자 하는거야?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난 우리의 색깔이 뭔지 몰랐거든?

 

이제 알았어 

우승도 못하는데 재미 드럽게 없는 축구하는 팀 그리고 1승에 일회일비하는 그저 그런 팀 

재촉하지 말라고 기다리면 시간이 다 해결해 준다고? 

쎄오 아조씨 벌써 6년이란 시간이 지났는데 뭘 얻었고 어떤 그림을 그리고 계신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과거를 붙잡고 있어봐야 미래는 없다는 건 수원삼성블루윙즈 직원들 빼고는 모두가 아는 사실인데 답답하네여

이제 전관왕 하고 잘 나갔던 시절 기억하는 사람들조차 그 기억이 희미해지고 있다 

예전처럼 해달라는 소리도 안한다. 그냥 뭘 하고 있는건지 알려만 달라 

쎄오 아조씨 굉장히 부담 갖고 계신 것 같은데  이미 우리에게 보여줄 만큼 그리고 해줄만큼 해줬다고 생각합니다. 

꼭 선수로서의 성공이 감독의 성공으로 이어지지는 않죠. 

쓸데없는 오기 고집 그만 부리시고 조용히 사임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케이리그의 뱅거 케이리그의 아스날 이란 별명이 썩 달갑지만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