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원정 가길 정말 잘했다

저는 올해 대학 들어간 21살입니다.

재수하느라 2년 동안은 수원 경기를 잘 못챙겨봤죠 ㅠㅠ

(직관 간것도 손에 꼽을 정도)

'대학 가면 일단 연간회원권부터 사자' 는 마음으로 공부했죠

연간회원권은 바로 샀습니다. ㅎ

원정도 많이 가보고 싶었는데 그 중 가장 원했던 건 인천원정이었습니다. 경기장 자체가 멋있고 거리도 가깝고

드디어 인천 원정을 갔는데요, 사실 수원이 그정도의 경기력을 보여줄 줄은 몰랐어요. 특히 후반전

일단 인천 장내 아나운서 응원유도를 압도한 것부터 소름

골을 먹혔음에도 전혀 처지지 않는 '응원력'에서 두번째 소름

박형진의 극장골에서 세번째 소름

경기 끝나고 선수들 모두 그라운드에서 쓰러지는 거 보고 감동받았습니다.

감독님 만세삼창하러 오시는데 괜히 찡하더라고요. 

세오의 연임에 관해 요즘 말이 많은데 어제 경기만큼은 박수쳐주고 싶네요.

요즘 감독, 코치, 선수단의 분위기가 정말 좋습니다. 

로테이션도 적절히 돌아갔구요.

전북 전에 있는 경남전부터 준비합시다. 전북 잡는다고 승점 더 주는거 아니잖아요.

슈퍼매치는 무조건 갑니당

Ps. 원정버스 버스기사분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