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원 감독 "그동안 팬들에게 미안, 무엇보다 홈 승리가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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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소감은.
최근 경기가 많아서 체력적인 부분이 걱정됐다. 무엇보다 홈 경기 승리가 기쁘다. 그동안 어웨이 승리만 있어서 선수들이 그동안 마음이 아프고 미안했다. 3일 후 중요한 경기가 있지만 오늘 홈에서 승리를 쟁취하기 위해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

－김종우의 활약이 좋았다.
좋은 기량을 갖고 있는 선수다. 피지컬적으로 아쉬움이 있다. 워낙 테크닉이 좋은 선수라 발전이 두드러진다. 솔직히 이번 경기에 코칭스태프도 고심을 많이 했다. 가시마전도 앞두고 있어서 미드필더 조합에 걱정이 많았다. 김종우가 연속 경기를 뛰어와서 체력적으로 힘들 것 같았다. 그래도 김종우을 과감하게 기용한 것이 주효했다. 본인도 의지가 강했다. 골도 넣고 경기 운영도 아주 잘 해줬다.

－김은선이 부상에서 복귀했다.
주장이고, 경기 중에 우리 선수들의 리더 역할을 하고 있다. 선수들을 깨워주고 있다. 힘든 일정속에 제 몫을 해줬다. 부상 당해서 오랜만에 출전이었는데 많은 시간을 뛰어줘서 다행이다. 워낙 의지가 강해서 그런 면이 좋았을 것이다.

－오늘 승리가 ACL 최종전에 긍정적일 것 같다.
3일 간격으로 경기가 이어지다보니 체력적 부담이 있다. 오늘 경기 잘못됐다면 동기유발 측면에서 가라앉았을 것이다. 당연히 힘들지만 승리한 기분은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힘들지만 강원전부터 로테이션이 성공을 해서 염기훈 등은 체력적인 문제가 전혀 없다. 가시마전에서 승리를 이끌 수 있을 것이다. 오늘 경기와 가시마전은 놓쳐서 안 될 경기라 로테이션을 잘 활용한 것이 주효했다.

－가시마전도 상주전과 비슷한 선수 기용을 할 것인가.
가시마전에서 이종성도 복귀가 가능하다. 몇명 변화가 있을 것이다. 가시마전에 전력투구를 할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