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언제쯤 자신있게 친구들을 데려갈 수 있을까
우리는축구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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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K리그 안 보는 친구들 데려갔다가 추운 날씨에 고생만 시킴..
말로는 직관 재밌었다고는 하는데
그 있잖아...경기 끝나고 서포터즈가 쳐주는 영혼없는 빈 박수ㅋㅋㅋㅋ 딱 이 느낌이였음.
한 친구는 "왜 슈퍼매치라고 불러? 슈퍼가 아니여도 그냥 슈퍼매치라고 하는 거야?" 라고 물었을 땐
차마 대답이 안 나오더라...
개쪽만 당했던 슈퍼매치였는데 친구들은 시험 끝나는대로 5월에도 보러가자고 해서 내심 고마웠다.
그런데 난 정말 창피해서 내가 먼저 축구 보러 가자는 말 이제는 못 하겠다.
개쪽 당하는 건 나 혼자로 충분해. 친구들 앞에서까지 무기력한 수원을 보여주고 싶진 않음.
휴식기 다가오기 전에 변화된 수원을 보고 싶다.
그게 감독교체든 전술의 변화든 뭐가 됐든 간에...
우리는축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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