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난 우리의 모습을 보고 반해서 이 속으로 들어왔다
백한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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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어릴때 살던 동네에 팀이 없었어
2001년까지 살았던 대구에도 없었고
2005년까지 살았던 경상남도에도 없었어
물론 내가 떠난 후 팀들이 생겼지만
하지만 난 2004년 처음으로 간 축구장에서 응원하는 팀이 생겼어
그건 가장 열정적인 서포터들을 가진 수원이었어
수원을 가까이서 보겠다는 일념하나로 공부해서 서울로 대학도 왔고
지금은 계속 속아가면서 빅버드를 드나들어
열정에 취해 나쁜행동을 한다면 그 사람들은 제재 받는게 마땅해
하지만 우리의 열정까지 라이트팬들이 진입 못하는 장벽이라고 생각하진 않아
적어도 그 열정때문에 이 속으로 들어오고 싶었던 사람들도 많을테니까
백한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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