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현 사태(자이크로)에 대한 짧은 생각.

엄청난 비추를 각오하고 짧은 생각한마디 남겨봅니다.

결코 자이크로를 옹호하거나 하는 의도는 아니니 오해마시길 바랍니다. 

트레이닝 재고떨이라고 하는거 이해합니다.

나쁘게말해서 재고떨이지, 아디다스 티로기본킷이랑 뭐가 다른거죠? 디자인이 구린거 말고 또 뭐가 있나요?

상식적으로 12월에 계약하고 1월30일 공식전 개막인데

그 짧은시간동안 어떤 디자인이 나와야 할지요.

8년차 디자이너는 짧은시간안에 수원팬 전체를 만족시킬 디자인 뚝딱 만들어낼수 있답니까? 이미 자이크로라는 듣보 브랜드라는 이유로 깔 이유만 찾고있는 상당수의 사람들앞에 만족할만한 디자인을 어떻게 며칠만에 내놓나요?

디자인종사하시는 분들 이내용 공감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자이크로라는 기업 자체가 소규모의 기업이고 해당 분야에서의 커리어도 매우 짧다는거  알고 있습니다.

반면 아디다스는 100년이 다되가는 글로벌 메이져 기업이죠.

FIFA월드컵 공식 메인스폰서 할정도의 사이즈입니다.

디자인, 제품의 품질이 비교 자체가 불가능해요. 

우리구단이 자이크로와 손을 잡을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을겁니다.간단해요. 스폰금액이 타업체와 월등하게 차이가 났겠죠.

2년 30억 스폰계약 발표에 현물 뻥튀기 지원이다 말이 많은데

부풀려서 롱패딩 40만원 책정으로 유스포함 500벌 지원해도 2억입니다. 30억짜리 계약이면 현물 뻥튀기도 한계가 있어요.

타 유명 브랜드에서 이정도 제시하면 당연히 거기 잡았겠죠.

다만 확인되지않은 근거없는 찌라시들..

쎄오가 자기선수시절에 입던 재질수준이다,

(쎄오 선수시절이면 20년전 일)

구단이 뉴발, 엄브로, 언더아머, 나이키 걷어차버리고 자이크로 잡았다 고위층끼리 뒷돈이 오갔을 것이다 등등

도대체 어디서 어떤근거로 나온 사실들인가요?

심지어는 제수들에서도 근거없는 사실이 기정사실화 되어 방송에 나온거보고 정말 놀랐습니다.(세오 선수시절드립)

일부 격앙된 회원님들은 

아디다스 다시 모셔오자고 하는데,

우리가 아무리 급이 떨어져도 그렇지 팬들 의류디자인 니즈 충족시키자고 돈주고 모셔오자고 하는건 아닌것 같습니다.

유스는 우리가 돈주고 사주더라도 자이크로 걷어차자고 하시는데

1년간 유스에 들어가는 실제 지출액이면 1군 주전급선수 연봉 나옵니다. (약 3~4억) 

내돈이라그래도 그리 쉽게 말씀하시겠습니까?

뭐 대놓고 자이크로 부도나라, 자이크로 망해라 등등 하시는데 

물론 이해는 합니다. 

하지만 현실이 이런걸 어째요...

우리가 아무리 팬층이 두텁고 구매력이 높다해도

K리그 내에서 한정적인 이야기일뿐입니다.

2009시즌 유니폼 재고정리 완판하는데 8년 걸렸습니다.

실버애로우는 자가세포분열이라는 말을 들을정도로 오랫동안 재고처리 못했습니다.재고터는데 딱 5년걸렸죠.

옥스포드 블록 출시해달라고 해서 버스 출시했는데

지금은 어때요? 뽑기 추첨상품으로 들어가있죠?

현실이 이래요. K리그내에서는 탑급이라 할지언정 

현실은 KT위즈, 넥센히어로즈 MD판매량에 절반도 못미치는 안타까운 현실.

물론 그럴일은 없겠지만

여론악화로 자이크로가 계약 파기하고 철수한다고 가정합시다.

기쁘죠? 어떤브랜드가 와줄지 설레죠?

과연 누가 와서 수원 스폰한다고 할까요?

단순히 팬들 입김에 나간다고 한다면요?

디자인 만족시키지 못하면 업체 부도나라, 사장 급사해라, 망해라, 쟤들은 얼마찔러줬냐 등등 담지못할 말들로 공격당할텐데요.  지금 이게 현실입니다.

디자인 개ㅈ그지같은거 알아요.

근데 우리 가치는 우리가 만들어가는것이고

우리의 역사는 우리가 걸어나가는 겁니다.

무슨 자이크로가 구단역사에 똥을 뿌리나요.

트레이닝 그지같은 기본킷 냈다고 구단역사에 똥뿌리는거면

실버애로우 디자인했던 아디다스는 구단 목을 졸랐게요?

조금만 흥분을 가라앉히고 이성적으로 판단합시다.

사기싫으시면 안사시면 됩니다.

판매량만큼 그들에게 어필할수 있는게 없죠.

도를 넘어선 악의적인 악성 글로는 아무것도 변화시킬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