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성화 봉송 잡설

울 선수들과 세오가 평창 성화 봉송 주자로 뛰었는데,

내가 성화 봉송 관련 업무 해본 적 있어서 이거 어떻게 진행되는지 걍 심심해서 풀어본다.

일단 성화 봉송을 주최하는 것은 국제올림픽 위원회 (IOC) 가 아닌 성화 봉송 위원회라는 조직이 따로 있음.

각 올림픽 진행할 때마다 이 성화봉 위원회에서 스폰서를 모집하는데 평창 같은 경우는 삼성전자, KT, 코카 콜라 3사임.

그럼 성화 주자는 어떻게 뽑느냐?

성화봉은 전국을 도는데 하루 코스 동안 성화봉 위원회, 삼성, KT, 코카 콜라에서 뽑은 주자들이 뛰는거임.

뽑는 방법은 사실 저 4개의 조직 마음임.

회사에서 마케팅으로 활용할 수도 있고 직원 복지로 사용할 수도 있고, 이번 수원처럼 홍보로 사용할 수도 있음.

우리 팀 같은 경우는 삼성전자의 후원 TO로 딱봐도 뛴거 같음.

참고로 보통 삼성의 이런 이벤트는 제일기획에서 위탁해서 진행하니 수원 선수에게도 기회가 왔다고 보면 될 듯.

보통 연예인 같은 경우는 성화봉 위원회에서 성화봉 띄우기 위해서 초청하고 나머지는 삼성,  KT, 코카 콜라에서 각자의 기준으로 뽑고 날짜 배정했다고 보면 됨.

재미있는게 생각보다 제법 일반인들도 많이 뛰는데 일반인 같은 사람들에게도 동네 주민들이 와서 막 응원도 해주고 심지어 먹을 것도 주고, 같이 사진 찍자는 사람도 있음 ㅋㅋ

게시판 좀 새로운 느낌의 글도 쓸겸 혹시라도 이런거 궁금해하는 사람들 있을까 싶어 잡설 풀어봤음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