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2005년 초, 군대 훈련소 생각이 나네
가브리엘포페스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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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다녀오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훈련소에 있으면
외부의 소식은 전혀 들을 수 없을만큼 차단된 생활을 하는데
유일하게 싸제의 문물을 접할수 있는 때가 일요일 종교활동이 유일했죠.
2005년 1월 포항의 차가운 칼바람을 맞고 머리는 박박 민채로 초코파이에 이끌려
생전 다녀 본 적 없는 성당을 들어가서 얻은 스포츠 신문 축구란.
수원 삼성 '송종국, 김남일' 영입 오앁!!
이렇게 우리 수원의 소식을 비둘기가 쪽지로 물어다 준 소식지 마냥 반갑게 듣고는
머릿 속으로 스쿼드를 짜고 뇌내 fm을 돌리며 훈련소 천자봉 행군을 마냥 즐겁게
했던 기억이 문득 스치는 오늘입니다.
훈련소 퇴소 후 자대배치를 받은 뒤로는 포항 땅을 한번도 밟지 않았지만
포항 원정 경기가 있는 날엔 언제나 우리의 수원과 동료들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이상 민방위 3년차 훈련소 썰 끝!!
가브리엘포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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