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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전세진 부모님 보세요.

부루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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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입장 잘 읽었습니다. 

팬이자 그리고 오랜시간 축구라는 스포츠를 즐겨보고 수원이라는 팀을 좋아하면서 수 많은 선수들을 봤고
그 선수들이 어떤 길을 택해왔는지 봤습니다. 

분명 PSV같은 팀은 매력적인 팀입니다. 또 챔피언스 리그도 나가고 있고 잘하면 EPL이나 분데스리가와 같은 빅리그로 진출 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리겠지요. 

그러나 과연 그 곳에서 얼마나 기회를 얻을 수 있을까요?

비슷한 사건이었던 황희찬 같은 경우 그나마 오스트리아리그와 같이 수준이 낮은 리그였기에 기회를 차지 할 수 있었고
그 기회를 토대로 조금씩 자기 기량을 내고 있습니다. 

물론 제2의 박지성을 꿈꾸시고 계시겠지요. 그러나 박지성은 2002년 월드컵과 교토퍼플상가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고 
그 자리에 설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기성용과 이청용은 저 한강 북쪽에 있는 라이벌팀에서 자신의 기량을 입증하고 EPL로 향했죠. 

실질적으로 유럽으로 바로 진출해 성공한 사례가 많지 않습니다. 있어봐야 손흥민 정도였죠. 
전세진 선수가 매탄고나 국내 유스리그 무대에서는 에이스였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곳에 가면 수 많은 선수들과 경쟁을 펼쳐야합니다. 그리고 인종차별이나 따돌림 같은 것도 견뎌야 하죠. 

한 때 최고의 재능으로 불렸던 김신 같은 경우 리옹에 임대 갔다 돌아온 뒤 챌린지 부천에서 뛰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어릴 때 축구유학을 떠났던 김경중 같은 경우 J2까지 다녀온 뒤 국내에 복귀 했고
이용재 같은 경우도 J2에서 낮은 연봉 받고 뛰고 있습니다. 

어떤 것이 최선의 선택일지는 본인과 부모님의 선택이겠지요. 

하지만 적어도 수원이라는 구단은 전세진 선수한테 많은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입단하자마자 성인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지도 모릅니다. 

선배였던 권창훈이 바로 그 길을 걸어왔습니다. 또 후배인 유주안이 그 길을 좇아가고 있습니다.

유럽이라는 무대는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떠나도 늦지 않습니다. 
그리고 우리 구단은 가지 말라 막지도 않고 기회가 되면 합당한 가치를 받고 떠날 수 있게 합니다. 

단순히 '이름'만이 성공을 좌지우지하지 않습니다. 
성공은 자신의 가치를 올바르게 증명했을 때 보석과 같이 빛이 나기 마련입니다. 

부루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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