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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약간 뒷북이지만....유스 선수 계약에 관해서 내 생각

최소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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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근로법상 만 18세 미만의 미성년은 근로계약이 불가하지만, 친권자와 후견인의 동의하에는 가능함.

아이돌 가수들이 위와 같은 방식으로 소속사와 근로계약을 맺음.

같은 논리로 유스 선수들도 친권자와 소속 학교의 동의만 떨어진다면 프로계약이 가능함.


하지만 여기에 제약 상황이 있는데, 해당 계약이 학업에 지장을 주지 말아야하고 건강에 악영향을 주지 말아야함.

하지만 가늠할수 있듯이 프로스포츠 판은 위의 두 사항에 부합하지 못함.


k리그의 경우 3월에서 11월까지 거의 매주 주말이나 평일 경기를 진행하는데, 원정 일정을 생각해보면 8개월 동안 상당량의 수업일자를 빼먹음.

그것도 그렇고 축구 선수는 항상 부상의 위험이 있으니까.....


근데 뭐 사실 위 사항은 아이돌 가수들도 해당되는 경우니까 패스 하고


뭐 사실 그렇다면 그냥 프로계약만 해두고 스쿼드에 등록만 안하면 되지 않느냐, 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렇게 하면 안그래도 예산 모자른 도시민 구단이 유스 선수 연봉을 지원하기는 부담이 될수있음. 설령 안되더라도 구단 입장에선 조금이라도 세이브하는게 낫지.

설령 그걸 감수하고서라도 계약을 한다 할지라도 경기감각을 유지하기위해 유스 경기라도 나와야 되는데, 그러면 다른 유스팀이나 학원 축구팀 학부모들이 반대를함. 

대회 실적을 스펙으로 대학교 진학을 할수있는건데, 프로계약한 슈퍼 유망주가 나와버리면 자기 자식들한테 불리하니까.


근데 생각해보면 예체능 준비하는 일반 학생들 부모도 아이돌들의 대학 진학을 비슷한 관점으로 반감을 가질텐데 왜 별로 수면위에 떠오르는게 없을까? 쓰다보니 궁금하네

소속사에서 다 막아버리나


그러면 과거의 예시 (개청용, 한동원 등등)대로 자퇴를 하고 계약하면 되지 않을까? 

그건 솔직히 너무 도박이라고 봄. 선수로써 실패하면 어떡함?

우리나라는 아직 학사 학위 정도가 있어야 사회에서 경쟁할수있는 분위기라서,

안그래도 일생동안 배운게 축구밖에 없는애들이 중퇴 학력 (고등학교를 자퇴한다고 가정)가지고 과연 할수있는게 뭐가 있을까? 어디 초등학교 코치도 힘들껄??


그러니까 사실 법적으로도 어떻게든 유스 프로계약이 가능함.


근데 한국 특유의 입시 분위기 때문에 협회차원에서 이를 보완하려고도 시도하지 않는다는 점임.


그러니까 이를 일시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은, 구단 산하 유스를 고등학교 축구부로 대체하는게 아니라

구단 자체로 유스팀을 만들거나, 학원 축구랑 결합해서 유스 선수들과 근로계약을 맺어서 키우는 방법이 그나마 현실적이라는 생각이 듦.

그니까 현재 학원 축구와 고교 축구의 위치를 바꾸는 거랄까

물론 힘들거란걸 알지만


그럼 입시로 갈 예비 체대생 (고등학교 축구부)들은 고교 리그를 통해서 입시 준비 하면되고

예비 프로 선수들은 착실히 유스 훈련이나 유스 리그를 통해 교육을 받다가 콜업하면 콜업하는거고, 실패하면 검정고시봐서 고졸 학위 받고 입시를 준비하면 될거같고....

뭐 이 과정에서 또 예비 체대생 부모들의 반대가 있겠지만, 딱히 그에대한 보완책이 생각나지 않음


쓰다보니 참 쉬운거같은데 어렵네....본인도 입시 경쟁을 했던 사람이지만 난 개인적으로 예체능에 까지 대학 입시 경쟁 붙는게 좀 안타까움.

감히 예술, 체육을 누가 평가할수 있나


뭐 쨌든 주저리 주저리 주절거려봤음


PS 글 쓰는 중에 스티커 주문한거 자동 취소 됐네 ㅡㅡ 막차탔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방향이었구만 ㅜㅜ


틀린점 있으면 말해주세용.




최소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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