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마지막 홈 경기 에피소드
차붐
202 3
재미있는건 아니고, 아래에 블루윙즈 vs 위즈 글에 댓글 보면서 갑자기 생각난거야.
마지막 경기이지만 추워서 경기시간 맞춰서 입장하는데,
W 석 입구에 한참 서 있는 사람 무리가 있었어.
가방검사 하는가 하고 생각하며, 그 줄 뒤로 섰는데 알고보니 이 분들이 수원 FC 경기 티켓을 가지고 온거더라고.
문제는 티켓팅 하는 직원도 입장겍도 왜 바코드가 인식이 안 되는 지 모르는거야.
다른 직원이 발빠르게 와서 "이거슨 수원FC경기 티켓이니 종합운동장으로 가야합니다아~ " 하며 공손히 안내해주더라.
그 가족 무리는 씁쓸한 웃음을 지으며, "여기가 아니래 ㅠ" 하는데 뭔가 쨘 했어. (가족 나들이 인데 길 잘 못 찾았을 때, 분위기가 죽는 그런거 ㅠ)
여튼 수원삼성이랑 수원FC랑 구분 잘 못하는것도 있고, 내 대학 후배 중에는 수원사는데(여자임) 수원에 프로스포츠팀이 있는지도 모르더라.
걍 꾸역꾸역 만들어진 스포츠 팀들인데, 안 망하고 롱런 했음 좋겠다.
차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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