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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수원은 어디로 가는가. 수원은 무엇을 하려는가. 수원의 목표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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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저 먼 유럽대륙의 어떤 섬나라의 팀 아스날에 계속 벌어지고 있는 논쟁이 있다. 바로 아르센 벵거 감독에 대한 이야기이다. 쓰는 돈에 비해서는 적당한 성적을 내고 있다와 이 감독으로는 더 이상의 성적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로 나뉘는 이 논쟁은 지난 시즌, 아스날이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내지 못하며 더 극렬해 진다. 물론 아스날 보드진은 벵거 감독을 계속 신뢰하며 계약을 연장하였다. 리그 9경기를 치룬 현재 아스날은 승점 16점으로 리그 5위이다.


엥? 이거 어디서...
이 이야기를 꺼내며 수원 팬들이라면 묘한 동질감을 느꼈을 것이다. 작금의 수원의 상황과 따로 또 같아보이기 떄문일 것이다. 리그의 규모가 다르고 역사도 다르기에 완전한 비교는 힘들지만, k리그 내에서는 어쩌면 epl의 아스날 이상의 규모와 위치를 자랑하는 수원의 지금의 모습은 팬들로서도 이해하기가 어려운 부분으로 다가온다.

아스날 얘긴 여기서 차치하도록 하고, 현재 수원의 성적은 안타까운 것이 사실이다. FA컵은 4강에 올라가며 선전하고 있지만 아시아챔피언스리그는 조별예선에서 탈락하였으며, 리그도 4위를 지키고는 있지만 북패의 추격이 잔존하고 있으며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가진 3위까지 올라가는 것도 확정이 되지 않은 상황이다.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면 리그는 4-5위, fa컵도 탈락하는 지난시즌 전남드래곤즈 정도의 성적을 거두게 되는 것이다.


수원은 어떤 팀인가
이러한 이야기를 할 때마다 단골로 나오는 표현이 있다. “수원이 재정 규모가 많이 줄었습니다” “예전 레알수원이 아닙니다” “윤성효 시절보다 돈을 적게 받습니다”
모두 맞는 이야기이다. 그러나 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다. 프로란 성적으로 돈을 받기에, 일정한 성적을 유지하지 못하고있다면 연봉은 떨어질 수 밖에 없으며, 전임 감독 시절 영입된 실적없는 고액연봉자들을 내보내는 과정에서 줄어든 인건비도 있다. 꾸준히 우승컵을 들며 상위권의 성적을 유지한 매북, 북패와 근 몇 년간 FA컵 이외에는 손가락만 빨고 있는 우리를 비교한다면 수원은 결코 적은 돈을 받는 클럽이 아니다.

그렇다면 지금 수원은 어느정도의 위치에 있을까? 상위스플릿에 실패하고 하위스플릿에서 7위로 시즌을 마쳤던 지난시즌의 경우, 수원은 총 연봉은 매북, 북패에 이어 3위, 평균 연봉은 매북, 북패, 울산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매북과는 격차가 있다고는 해도 북패, 울산과는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2017년에는?
그리고 2017년이 되었다. 리그에서는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 했지만 fa컵으로 체면치레를 한 수원은 근 몇 년 중 가장 공격적인 영입에 나서며 김민우, 최성근, 박기동, 매튜, 다미르 등을 영입하며 투자에 나선다. 시즌 중에는 조나탄도 완전영입하며 외국인 라인업도 든든히 갖추었다. 그러나 지금의 수원은 위에서 언급했듯 아챔 광-탈, 리그도 사실상 물 건너갔으며 fa컵도 우승을 위해서는 3경기나 남아있는 시즌 전 기대에는 분명 못 미치는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는 물론 누구 한 사람의 잘못만은 아니다. 프론트-감독-선수의 삼위일체라고 보는 것이 맞다. 그 비중을 따지자면 개인적으로는 3:5:2를 주고싶다. 수원의 올 시즌 포메이션과 같다고 생각하는 건 착각이다. 서론에서 언급했듯 이 글에서는 5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할 것이다.


까지 쓰고 감독 스리백 전술 관련해서 생각하니 승질나서 그냥 막 쓰려고 함 ㅋ
아니 시즌초에 스리백 쓴다고 토트넘 첼시 호펜하임이 잘 쓴다고 세부전술 연습하겠다고 했는데 결론은 이 선택이 이번 시즌의 최대 패착임. 애초에 선수 영입도 여기에 맞춰서 했으니 이제와서 포백 쓸 수도 없는데 사실상 스리백 전술용 선수도 제대로 영입도 못 함. 스리백의 핵심은 결국은 윙백. 양쪽 윙백만 잘 갖춰져도 5할은 먹는다고 생각하는데 장호익, 고승범을 너무 신뢰함. 결국 시즌 말까지 둘로 게임하니 기복이 널을 뜀.

거기에 추가하면 이 스리백 전술때문에 전술상 죽는 선수가 너무 많이 생김. 대표적으로 염기훈, 산토스 같은 선수들. 시즌 공격포인트 10~15개씩 간단히 올리던 선수들을 시즌 전술 구상을 엉망으로 해서 확 죽게 만듬. 그럼 스리백으로 확 올라온 선수가 있느냐? 떠올리면 또 없음. 굳이 떠올리자면 곽광선정도? 그래봐야 지금은 레귤러급 준주전임.

이번 시즌 끝나면 세오가 진짜 사과의 글 올려야 함. 본인이 시즌 구상을 잘 못해서 이렇게 되었다고, 재계약 했으니 이젠 이런 실수 없도록 잘 하겠다고 해야 함. 수원 스쿼드는 4-5위 할 스쿼드가 절대 아님. 북패는 황선홍 2년차라 그렇다 쳐. 수원은 이제 벌써 쎼오 몇 년차인데 리빌딩 타령 전술 안정화 타령임 대체... 올해 이 성적은 신화용-조나탄이 멱살잡고 이끈 성적임. 둘 아니었으면 올해도 또 하위스플릿행이었음. 인정? 어 인정. 이런데도 올해 프런트 ㅂㅅ이라고? 이러나 저러나 우리 프런트면 응원해 주어야 하는 거 아님 ? ㅎ


용두사미라 죄송합니다. 쓰다보니 힘 빠져서 흑~ 사진은 여자연예인 사진 별로래서 축구사진도 하나 올림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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