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자유 물리치료실 실습하면서

충남사는수원팬
564 27

어제 물리치료실 실습이 끝났어.

난 물리치료사 면허가 있는 사람도 아니고 학과생도 아니야.

5일 이라는 짧은 시간 실습하면서 느낀점은 그냥 감사하다.

내가 실습한 곳은 좀 큰 물리치료실이야. 흔히 물리치료 받으러 가면 어디 아프세요?하고 찜질하고 전기치료하고 나오는곳이 아니라

도수치료, 작업치료도 하는곳이야.

정말 많은 사람이 오더라 사고 난사람, 척추 측만증 환자 등등

선천적으로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아이들, 분명 다른 아이들이랑 같이 뛰어놀고 게임도 하고 해야 할 아이들이

걷지도 못하고 대소변도 못가리고 자기 마음대로 제어 할 수 있는게 없고, 그냥 평범한 유치원생 같은데 자세히 보면 걸음이나 동작에 문제가 있는 아이들

안타깝고 부모님께 감사하게 되더라.

특출난게 없는 나는, 나보다 운동 잘 하는 아이들도 부러워 했고, 노래 잘 하는 아이들도 부러워 했고

잘생긴 애들, 금수저들 부러워만 했는데

내가 돈을 잘 벌든 못벌든 사회에서 어떤 역할이든 할수 있는 사람이라는거에 감사했어.

오늘 경기 보면서 나도 답답하고 짜증도 나고 했지만

다른 사람들이랑 같은것을 보고, 경기장 가서 같이 뛰고 소리치고, 생각을 말 할수 있다는거에 감사해.

 

나보다 못난 사람들이랑 비교해도, 잘난 사람들이랑 비교해도 끝이 없다는거 알지만

가끔은 이렇게 내 존재 자체에 감사하며 살아도 좋은것 같아서 적어봤어

혹시 내 글이 불편한 형이 있다면 쪽지든 댓글이든 남겨줘. 바로 삭제할게

충남사는수원..
2 Lv. 742/810P


작성된 서명이 없습니다.
신고공유스크랩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 회원가입

공유

퍼머링크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