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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수원 전성기 때는 있고 지금은 없는것.

푸르게푸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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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앙팡테리블

  ; 개인적으로 축구선수로서 가장 탐나고 매력적인 별명 중 하나라고 생각함. 꼭 별명으로 붙지 않더라도 앙팡테리블의 느낌이 들게 하는 선수들이

 

    전성기 때는 꼭 있었고,,  우리가 전성기였던 98~99년에는 데니스와 고종수선수가 07~08년도에는 신영록, 서동현 선수가 앙팡테리블의 느낌이었고...

 

     그 선수가 잘하고, 화려한 플레이를 하는 것과는 별개로 이 선수는 아무리 상대가 압박하고 밀어 내도 그 힘에 눌리지 않는 재기발랄하고 가벼운

 

    선수가 앙팡테리블로서의 자질이라고 생각하는데, 요즘 수원에는 그런 선수가 없음.

 

2. 中園無義戰 중원무의전 (원전 맹자의 春秋無義戰)

   : 스포츠 뉴스나 네이버 댓글에서 열심히 축구는 공격을 해야 하고, 화려한 공격력만이 관객을 끌어 올 수 있다고 외쳐 댈 때 이 말을 늘 비웃었음. 왜냐면 우리가 물고 빠는

 

     강팀은 어디든 최소한 중원에서만큼은 상대가 공을 잡는 순간 몸으로 밀치거나 안 보이는 곳에서 파울을 해대며 힘을 빼고, 상대 속공시 피를 보게 만드는 선수들이 있었다는

 

    사실 때문이야. 축구 특히 중앙에서의 싸움은 말 그대로 축구 관객을 위한 대의, 축구를 재밌게 보기 위한 관객의 배려 따위는 없다는 듯이 뛰어 다니는 선수들이 있어야

 

     그 팀의 나머지 선수들이 마음 편하게 경기를 할 수 가 있기도 하지.  우리에게는 늘 그런 역할을 하는 선수들이 있었는데 (김진우, 이병근, 김남일, 조원희, 곽희주 등등)

 

     올해 수원의 선수들은 그저 예쁘게만 공을 차는 느낌이랄까............

 

3. 승리는 가장 끈기있는 자에게 돌아간다. - 나폴레옹

 

   : 나는 사실 빌드업 그런건 잘 눈에 들어오지 않아. 내가 우리 공격과 공수 전환시 보는 건 그저 누가 공에 대한 집착을 보이느냐 하는 건데.....

 

     솔직히 수원 선수들에게 가장 실망할 때는 공에 대한 집착이 별로 보이지 않는 다는것... 패스하다가 미스나서  공이 상대에게 넘어가면 바로 그 선수에게 달려든다던지

 

     공격시 상대의 수비가 갖춰진 상황에서도 우격다짐으로 밀어 붙이며 공을 최대한 상대 골대까지 보내는것, 지금 우리 선수들에게는 이런 모습이 솔직히 전혀 안 보임.

 

     이쁘게 공을 차는 것보다 최소한 내가 이 공을 뺏기지 않겠다는 의지가 우리 공격에는 더 필요해 보이고, 공이 뺏기면 어떻게든 그 공이 우리 위기로 치닫지 않게

 

     해야 겠다는 의지가 3백을 어떻게 세울지 보다 중요한것은 아닐까........

 

4.  전세는 기병과 정병에 불과하나 기정이 변하면 다 헤아릴 수가 없다. (손자병법 세편)

 

   : 맛은 다섯가지 뿐인데, 이 다섯가지로 무한한 맛을 낼 수가 있다. 색은 다섯가지 뿐인데 그 다섯가지로 무한한 색을 만들 수 있다. 병사의 종류는 한정되지만 그 병사의

 

     운용으로 무한한 전술이 탄생한다. 수원이 잘 나갈 때는 경기마다 그리고 경기 중에도 선수들이 수도 없이 바뀌고 섞이면서 상대가 쩔쩔매게 만드는 모습들이 많았어

 

     특히 중원에서는 누가 누구랄것도 없이 공수에서 불쑥불쑥 튀어 나오니 상대 미들진이 그거에 무너지곤 했는데, 솔직히 지금 우리 수원은 너무 뻔한 중미의 운영에

 

     그나마도 손발이 안 맞아. 선수들이 각자 노니 무한한 전술은 커녕 전술자체가 없기도 하니.........

 

5. 전쟁을 잘하는 사람은 기세에서 그 승리를 구하지 병사들을 탓하지 않는다. (손자병법 세편)

 

    : 손자병법에 세라는 표현이 많이 나오는데, 흔히 말하는 기세할 때의 세이고, 말하기 쉽게 표현하면 에너지라고 생각하면 돼. 사실 수원이 강할 때도 상대보다 월등히 기동력이

 

      강하지 않았어. 흔히 말하는 육상부 뛰듯이 상대보다 월등히 차이나게 뛰는 선수들은 없었는데 전성기 때 수원은 그야말로 공 한번 잡으면 상대가 속수무책으로 무너질정도로

 

      속공이 강했어. 이는 평소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자신감, 상대에 대한 우월감, 이기고 말겠다는 의지 등이 에너지로 표현되어 상대를 압박하는 결과라고 생각함.

 

     이런 모습이 수원에는 보이지 않는 다는 것은 참 안타깝게 생각하고, 최소한 경기에 임할 때 자신감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넣어 봤음.

 

6. "우리에겐 점수를따낼수있는녀석이있다.  내가팀의주역이 아니라도좋다" - 변덕규

     : 이건 위의 것들과 중복일 수 있는데.... 수원의 전성기 때는 그야말로 살림꾼 역할을 하는 선수들이 늘 있었어. 화려한 선수 뒤에서 묵묵히 수원이 쉽게 무너지지 않도록 하는

 

       선수들.... 특히 김진우 선수, 곽대장, 이병근 선수 등을 뽑을 수 있는데.... 최근 수원에 이런 선수가 있을까....

 

     

푸르게푸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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