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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12년만에 붉은 악마가 되어보렵니다

푸르게푸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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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2년간 국가대표 경기는 TV로도 안 보고 살았습니다. 한 때는 내가 붉은 악마의 일원임을 자랑스러워

 

하며 산 시절도 있었지만 수원이라는 내 팀이 더 중요해진 순간부터 그리고 더 이상 프로축구가 국가대표의 양성소는 아니라는

 

확신이 들면서 더 이상 국가대표 경기를 보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케이리그를 무시하는 일부 축구팬들과 축구가 주는 단물만 원하는

 

언론사, 그리고 밥그릇 싸움에만 골몰하는 축협이 미워 월드컵 탈락을 기도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염기훈 선수가 국가대표가 되는 순간 마음이 달라졌습니다.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수원을 지킨 수원의 수호령 염기훈 선수가

 

새로운 도전을 위해 국가대표가 되었습니다. 마치 그게 애국이라도 된 양 한 번의 실수로 염기훈 선수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야만적인 일부 팬들과 그간 국가대표로서의 공적이 있음에도 비난을 모른척 하고 눈감아 준 배은망덕한 축협임에도 염기훈 선수는

 

그들이 부르자 고민없이 그 부름에 응했습니다.

 

염기훈 선수를 응원하고 또 그들로부터 염기훈 선수를 지키기 위해 12년만에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상암으로 가려고 합니다.

 

늘 염기훈이 수원을 지켰듯이 이젠 제가 염기훈 선수를 뒤에서 지키겠습니다. 8월 31일 단 한 명을 위한 서포터즈가 되겠습니다.염기훈 2.png

 

염기훈1.jpg

 

푸르게푸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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