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지금은 고인이 되신 80년대 명수비수 정용환님의 수비에 대한 생각.
나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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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수는 원래 공격수한테 끌려가게 돼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끌려가면 질 수 밖에 없어요.
먼저 움직임을 해서 오히려 공격수를 속이는 거죠.
속임수 동작을 쓴 뒤에는 미리 예측하고 공격을 따라잡았습니다.
많은 공격수가 걸려 들었습니다.
특히 내가 편한 쪽으로 자리를 잡고 한쪽을 비워두면 공격수는 빈 공간으로 뛰어듭니다.
그건 의도했던 바니까 나는 준비하고 있던 플레이를 합니다.
그렇게 한쪽으로 몰아두고 달려들면 뺏거나 걷어낼 수 있는데' 안정된 수비를 할 수 있죠.
키가 178cm인데 197cm의 선수와의 헤딩능력에서도 뒤지지 않았다고 함.
86 멕시코월드컵 예선때 일본 에이스였던 예측한대로 움직여서 하라를 꽁꽁 묶음
허정무가 현역시절 가장 대인마크를 잘하던 중앙수비수로 정용환을 꼽았었음.
선수생활 하면서 11년동안 경고가 단 6장인데 퇴장은 없었다고 함.
8년동안은 무경고였다고 하고 A매치 85경기를 뛰었는데 여기서도 경고 5장임.
나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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