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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이번 슈퍼매치는 제 인생에 잊지 못할 경기가 될 거 같네요~

파란날개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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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몇 주간 회사일에 치여가면서 이번 일요일만 보고 버텨온 1인 입니다.




뉴에라와 머플러, 갑자기 불어버린 몸땡이 땜시 리버스블루를 대신할 파란색 남방, 그리고 미니연간권 구입 까지 모든 준비를 마치고,




새롭게 한주를 시작했던 어제,




저의 이십대 초반부터 삼십대 중반을 화려하게 짝사랑으로 장식해 주었던 친구와 연락이 닿았습니다~




안본지는 3년이 되었고, 연락은 근 1년만에 하는 거라 싱숭생숭 했음은 물론 이었죠~ㅋ




일요일에 저녁이나 먹자고 하더군요...




일욜... 몇 주간 기다려온 슈퍼매치가 있는 그 일욜...ㅜㅜ




예전에 저 같았음 "저녁이나.." 라는 말 나옴과 동시에 "슈얼~ 와이낫~" 이었을텐데




저도 모르게 한 번 더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그러다가, 혹시 축구 좋아함 축구 보러 갈래요?? 하니




그 친구가 아~ 좋다고 가자고 합니다.




빅버드를 늘 후배나 형 하고만 가다가, 여자사람과 그것도 오랜시간 좋아했던 친구와 함께 가게 되다니




슈퍼매치만큼이나 설레이네요~ㅋ




이 친구에게 더 깊이 가기에는 이미 서로가 보낸 시간에 온도차도 많이 나고,




비루한 저에게도 봄이라는 게 있었다면, 그 봄의 한 중심에 서있는 사람으로써, 추억속에 사람으로 간직하려고 노력하는 단계이기에 큰 기대는 없지만,




어찌 되었던 그 친구는 앞으로 빅버드를 지나갈 때나, 생각할 때 흐뭇하게 웃을 수 있는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어 줄거 같습니다~ㅋ




빨리 일욜이 왔음 좋겠어요~ㅋㅋ




그 전에 야근이나 먼저 끝내야겠습니다 ㅋㅋ...ㅡㅡ+

파란날개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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