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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꼰대 아재의 푸념 ㅋ

Nekko
206 9

3002번을 타고 출퇴근을 하는데, 집앞에서 강남까지 요만한 버스가 없거든...

 

어제랑 오늘 두가지 겪은 이야기여...

 

1. 태어나서 처음으로 버스가 중간에 고장으로 멈췄다 ㅋ 

 

  (고장난 차를 지나간적은 많은데 당사자인건 처음)

 

 월요일이라 짜증은 나지.... 신입도 아니고 중견간부가 월요일부터 늦을생각하니 그렇긴한데

 

 기사 아재가 머 힘이 있겠어 꼬진 차 배차 받은 재수없는 케이스지

 

 그런데 젊은 한 친구가 막 지랄지랄 하더라고... 새차를 당장 보내야 하는거 아니냐고....

 

 (이미 종점에서 새 차 오기전에 뒷 차가 올듯하긴 한데....) 

 

 다 짜증나지만 머랄까 관용없어서 슬프달까...

 

2. 축구 한참 보다가 2대0되고 포기하고 사무실 나와 다시 3002번 타는데

 

   내가 한 덩치 하거덩 182라서... 옆사람이 좀 짜증날꺼야... 좁은 광역버스라면

 

   한참 잠들었는지 내가 그 친구에게 기대서 확 밀어버리더라구 옆의 20대 남성 청년이 ㅋㅋ

 

   나는 보통 그 경우를 당하면 ... "이친구 피곤하군" 하고 오히려 미동도 안하려 하는데... 좀 서운하지만

 

    그래도 머 그려려니....했는데  이번엔 10분정도 가니 그친구가 헤드뱅잉을 하면서 졸며 막 부딪히더군 ㅋㅋ

 

   웃어야하나 하면서도... 날 밀칠 정도로 쿨한 친구면, 자신의 부족함이 보이지 않게 해야지... 내로남불도 아니고...

 

   그친구 조는 모습 보면서 U20악플들 보는데, 이렇게 관용도 없고 분노 쌓은거 감당안되는 사람 많은거 보니

 

  아래 글들 보면서 같은 서글픔이....

 

  이렇게 배려없이 분노조절장애 있는 청년들을 만든게

 

  먹고살기 바쁘고 남 배려 안하는 우리 세대, 그리고 내 20년 윗세대들 책임이기도 한데

 

  언제 선진국될까...생각하게 되네...

 

  나부터 회사에서 아랫사람들 잘해줘야지....(는 안되겠지 ㅋㅋ)

Nek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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