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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안양전 맞춰 치토스 구매한 수원 팬들' 과연 얼마 만에 매진됐을까?

수카인 수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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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 치토스는 최고 인기 상품 중 하나였다.

수원 입장에서는 참 중요한 승리였다. 이날 경기 만약 패배했을 경우 8위에 머물며 플레이오프 경쟁에 꽤 뒤처질 수 있었다. 하지만 후반 37분 피터의 결승골에 모두가 한숨을 돌렸다. 특히 올 시즌 안양을 상대로 세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팬들의 기분은 절정에 달했다.

그렇게 관중석에 있던 팬들은 하나둘씩 무언가를 꺼내 들기 시작했다. 바로 치토스였다. 과거 안양LG치타스 시절 비하하는 명칭 중 하나를 이번에도 꺼냈다. 이전 두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을 당시에도 팬들은 경기 후 선수들에게 치토스를 던졌다.이날까지 모두가 신나게 치토스를 먹었다.


그런데 이 치토스로 인해 예상치 못한 호황을 누린 곳이 있다. 바로 인근 마트의 사장님이다. 사실 용인 미르스타디움 주변은 상대적으로 인프라가 좋은 편이 아니다. 경전철이 돌아다니고 있음에도 역 앞은 한가하다. 근처 상권이라고 해봐야 카페와 음식점 몇 개, 그리고 마트 하나가 전부다. 하지만 수원이 용인 미르스타디움을 임시 홈구장으로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경기날만 되면 이곳은 인산인해다.


특히 근처 마트는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다. 수원팬들을 끌어 모으기 위해 마트 앞에 '승리를 위한 날개를 펼쳐라 수원삼성 블루윙즈'라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여기에 마트에서는 경기날만 되면 수원의 응원가가 흘러나온다. 수원 팬들은 이 응원가를 듣고는 무언가에 홀린 듯 마트로 들어갈 만큼 효과는 크다.

실제 이날은 안양을 상대로 하기 때문에 치토스로 인한 효과도 톡톡이 봤다. 해당 마트의 관계자는 <스포츠니어스>를 통해 "주변 지인들이 수원과 관련된 지식을 알려준다. 응원가부터 팬들이 어떤 걸 좋아하는지까지 얘기한다"면서 "첫 경기가 안양전 아니었나. 그때 주변에서 '안양전에는 꼭 치토스를 많이 가져다 놔라'라고 하더라. 그래서 이번에 거기에 맞춰서 치토스를 다량으로 구비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 치토스는 마트에 오래 남아있지 못했다. 해당 관계자는 "기존 남아있던 치토스에 새로 구비한 치토스까지 있었는데 오후 한 시에 바로 품절이었다"라며 놀라워했다. 경기 시간이 이날 오후 다섯 시 반이었기 때문에 이미 시작 네 시간 전부터 치토스가 품절된 것이다. 해당 마트는 수원 구단과 파트너십을 맺은 '해태아이스'의 부라보콘을 따로 구비할 만큼 수원 팬들의 수요를 맞추고 있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예상했던 수요보다 팬들이 화력이 더욱 컸던 것이다.

출처 : 스포츠니어스(http://www.sports-g.com)




수카인 수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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