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지금은 우리가 흔들지도 흔들리지도 말아야 할 때가 아닌가 싶음.
변성환 감독은 프로팀 감독 경험이 없는 만큼 현재 과도기를 겪고 있는 것이 현실적으로 맞는 것 같습니다.
연령별 대표팀 감독으로서 많은 재능 있는 어린 선수들을 다루어 왔지만, 최근 우리 팀의 모습은 그와는 조금 다른 느낌입니다.
몇가지 이유를 생각해보면
첫째, 첫 번째 경기장의 컨디션이 좋지 않음. 1부 리그에서도 비슷한 상황이지만, 더 심각해 보임.
둘째, 매 경기마다 일관성이 없는 심판의 판정도 문제. 1부 있을 때와 마찬가지로, 유사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음.
셋째, 가용 가능한 선수들은 많아 보이지만, 팀 구성은 고만고만한 수준에 머물러 있어 선수능력이 2부화되어가는 느낌이 강해짐. 볼 컨트롤, 슈팅, 패스 등 기본기에서의 부족함이 눈에 띄며, 이는 앞서 언급한 두 가지 문제와도 연결될 수 있음.
넷째, 감독의 전술 색깔을 제대로 입히지 못한 것 같다는 인상도 강함. 시즌 중에 부임한 만큼, 선수들이 짧은 시간 내에 새로운 전술에 적응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보이고 그래서인지 붙박이 주전이 누군지 잘 모르겠음.
다섯째, 새벽의 전문가들이 분석한 변성환 감독의 전술은 숫자 싸움에서 압도하고 압박하는 형태인데, 상대하는 팀들이 딸깍 축구로 대응하면서 불안한 수비와 유효 슈팅 대비 골이 적은 선수들의 능력치가 문제가 경기결과로 이어짐.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현재 우리가 원하는 모습은 이정효 감독처럼 팀을 만들어가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변 감독이 부임한 초반 10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갔을 때는 다이렉트 승격을 기대하기도 했으나, 지금은 플레이오프가 현실적인 목표가 된 것 같고 이를 실현하는 것은 감독의 몫이고, 승격을 위해 죽기 살기로 뛰는 것은 선수들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상상하기 싫지만 내년에도 2부 리그에 남아있게 되고 선수단 재구성하고 동계훈력까지 제대로 해 보고도, 올해처럼 지지부진한 상황이 계속되면 그 때가서 변성환 감독도 거취를 고민하면 되지않을까 싶습니다.
그때까지는 흔들림 없이 지지하고 응원해야 하지 않을까요?
일요일 안양전은 정말 중요한 경기입니다.
우리 모두 용인에서 만나요.
초록물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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