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변성환 감독 화이팅
적어도 계약기간은 채우시고 나갈 생각하시길. 책임 얘기는 너무 감정적인 워딩이었음. 물론 리더로써 책임감있는 모습은 중요한 가치지만, 너무 일찍 칼을 빼려는 모습도 좋지않다고 생각함.
선생님이 영단어만 외어도 된다니까, 굳이 영문법 기본서 꺼내더니 발음 기호부터 고지식하게 공부해가며 얼마남지않은 시험기간 미친듯이 외워갔다가 영단어만 죽어라 판 놈들에게 한방먹는 모습이랄까.
결국 기초부터 열심히 한놈이 장기적으로는 훌륭한 실력을 쌓을 확률이 높겠지만, 눈앞의 쪽지시험을 앞두고 과도한 시험범위를 스스로 설정해둔게 아닌가 싶네. (물론 난 변감독의 이 고집으로 승격했으면 좋겠음)
모두가 성장형의 감독임을 알았고, U17시절부터 변감독의 철학과 지난 발자취를 보면 결과가 나쁘더라도, 좀더 먼 미래의 구단을 생각한다면 지금의 시간이 나쁘지만은 않다고 생각함.
명확한 목표와 기준을 가지고, 일관된 실행과 평가로 구단이 운영된다면 하향곡선인 것 같은 구단의 그래프의 기울기도 반드시 올라갈거라 믿는다.
적어도 구개런트의 만행과 ㅂㅅ같은 구단경영보다는 나은 지금의 상황이잖아!? 개랑오적의 시대에서 변감독이라.. 생각만해도 끔찍.
90년 중반부터 국축팬질하면서, 이렇게나 확고한 축구 철학과 그 철학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의 리더를 두번째로 봄.
변성환호가 행여 올해도 내년에도 실패하여 물러나더라도 그의 부임 시기에 가져온 임팩은 어쨌든 꽤나 구단의 장기적인 발전에 도움이 될거리고 생각함.
팬 입장에서 스스로 다시한번 생각해본게 안양, 전남 잡고 연승달리다가 만난 상대가 리그판에서 꽤나 방귀 좀 뀌던 양반들임. 힘이 잔뜩들어간 변감독에게 '오냐 들어와라 다 받아주고 난 내가 잘하는 것만 할께'하는 일관된 경기운영이었음.
지금 원하는 센터백을 영입힐 수도 없는 상황인걸 감안하고 저 늙은 여우들한테 다시한번 역으로 한방 먹여봤으면 좋겠음. 변감독은 아직도 작년, 제작년 그 이전부터 굴러들어온 전임들의 싼똥을 치우는 중이니까... 꼭 변감독을 수원삼성을 응원하는 모둔 구성원들이 기다려주었으면 좋겠음. 물론 건설적인 비판과 함께. (엊그제 어떤 ㅂㅅ같은 녀석이 경기도 안본듯한 내용으로 선수를 비난하길래 어처구니 없었는데, 다짜고짜 뭐라하는 건 비판이 아님)
미르에 가져다뒀던 블루문처럼, 모두 명절 잘보내고 시즌 끝까지 힘내길. 변성환, 구단 구성원 모두 힘내시길!
오직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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