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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경기 전 인터뷰] 이상민 선수가 말하는 팀 내부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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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sports-g.com/news/articleView.html?idxno=206836#_enliple


경기 전 <스포츠니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주 동안 훈련을 요약하면 죽을 맛 그 자체였다"면서 "새로 오신 감독님의 스타일을 팀에 입히기 위해 기본 패스부터 전술적인 움직임까지 엄청난 강도의 훈련을 소화했다"


일과부터 바뀌었다. 이상민은 "훈련을 하기 전 미팅도 길어졌다"면서 "오전 10시에 미팅을 시작하는데 30분 정도 한다. 이 미팅을 준비하려면 최소한 오전 9시에는 출근해야 한다. 훈련을 정말 집중력 있게 하다 보니까 요즘엔 점심 식사 시간을 제대로 지킨 적이 없는 것 같다"


단적인 모습으로 선수들의 개인 운동이 거의 사라졌다. 선수단의 표현에 따르면 '안'하는 것이 아니라 '못'하는 것이다.


"저도 카즈키, 유제호 형들과 볼 터치 연습을 많이 했는데 요즘엔 팀 훈련을 소화하면 다들 기진맥진해서 개인 운동을 하기가 여간 쉽지 않다"


"선수로서 훈련 프로그램이 달라졌다고 느끼긴 한다"면서 "프로 경력이 많은 형들도 이런 훈련이나 운동은 처음 해본다고 많이들 이야기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선수들의 심리적 변화도 크다. 이상민은 "감독님도 새로 오셨고 경쟁 체제도 새롭게 다시 시작했다고 봐야 한다"면서 "그래서 다들 2주 동안 더 힘든 훈련을 소화했다. 훈련 강도가 높으면 본인이 조절할 수도 있는데 지금은 모두가 눈에 불을 킨 것이 보인다"


"감독님이 오늘 경기 전 미팅 때 말씀하신 것이 선수로서 뿌듯했다"면서 "2주 훈련 동안 눈 밖에 난 선수가 한 명도 없었다고 말씀하셨다. 선수로서 그 힘든 과정을 통과한 것이 뿌듯했다. 정말 저도 모든 것을 다 쏟아부었던 시간이었다"


이제 필요한 것은 결과다. 이상민은 "오랜 시간 동안 승리가 없는 상황"이라면서 "외부에서는 큰 기대만큼 걱정도 당연히 크실 것이다. 하지만 오늘도 팬들이 이 먼 창원을 엄청 오셨다. 경기 끝나고 우리 팬들에 대한 이야기를 안 하는 선수가 없다. 이제는 그라운드에서 결과로 보여줘야 할 때"라고 밝혔다.


"오늘은 팀에 승리를 안길 수 있는 좋은 득점을 하고 우리 팬들 앞에서 꼭 멋진 세리머니를 해보고 싶다. 오늘이 아니더라도 그 상상으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니 명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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