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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속성으로 U18 결승전 몰아봤다.

lonely멧
628 3

매탄이들 잘하네

지난 경기 꽤나 고전하긴 했는데, 그래도 결승 올라오니 3:0으로 이겨버리네.ㅎㅎ

(지난 경기에 김성주가 빠지긴 했음. 체력 비축이었나...ㅎㅎ)


4-4-2 쓰다가 4-5-1도 쓰고 가끔 3백도 쓰고 뭐 그런 식으로 유연하게 바꾸는 모습도 좋아보였고...

우리 준프로들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경기들이기도 했고...


김성주(10)는 2, 3선 어디서든 다 뛸 수 있는 자원인데, 이번 대회에선 거의 3선 중앙에서 뛰는 느낌이었음. 임현섭과 짝을 이뤄서 중원을 지켰는데, 갑자기 보면 이 선수가 원래 어느 포지션인지 헷갈릴 정도로 여기저기 많이 뛰어다님. 활동량만 보면 고승범...인데, 킥도 되고 플레이메이킹도 됨.


임현섭(16)은 중원에서 중심을 딱 잡아주는 역할. 변성환 감독이 U17 당시 척추 역할로 썼던 이유를 잘 보여준 듯. 알려지기로는 기성용 스타일이라고 하는데(본인 롤모델도 기성용) 기성용보다는 좀더 잘게잘게 플레이하는 느낌이 좀더 강한 듯? 길게 뿌려주는 패스보단 빌드업에서 강점을 더 보이는 듯.


박승수(11)는 대회 보면서 가장 놀랬던...준프로 중 가장 어린데(2학년) 가장 주도적으로 플레이하는 듯? 발끝에서 골도 꽤 나왔음. 경남전 유일한 골을 박승수가 넣었는데, 그냥 대박이라는 말밖에 안나오더라. 거의 비슷한 장면을 결승전에서도 만들어냄(아쉽게 빗나갔지만). 뭔가 호날두 느낌도 좀 나더라. 


곽성훈(15)은 대회 내내 후방에서 안정적인 수비와 빌드업을 선보였음. 수비진의 리더이자, 뒤에서 든든하게 버텨주는 느낌. 뒤에 곽성훈이 있으니 수비 걱정 안하고 공격해 들어가는 느낌이랄까...그 와중에도 세트피스 때 올라가서 골 만들어내기도 했었다는...ㅎㅎ


고종현(5)...은 쇼크였다. 후반에 투입되더니 중간중간 빌드업도 잘해주고 막판엔 프리킥 골까지...U17때보다 발밑이 더 좋아진 듯? 내가 쇼크를 받은 이유는...이 친구, 이틀 전에 U19 대표팀 경기 풀타임 치르고 왔음(중국전. 경기는 0:2로 졌지만...). U19 소집 때문에 이 대회 안 뛸 줄 알았는데, 귀국하자마자 함안 내려온 거...그리고 교체출전...(말 그대로 얘가 왜 여기서 나와?) 경기는 딱 하나 뛰었는데 골까지 넣었...허허허...


GK였던 이경준도 클린시트 많이 쌓으면서 잘 해 줬던 것 같고, 몇몇 또 번뜩이는 선수들도 좋았고...

유병언(7)이나 김동연(9), 홍상원(44), 최륜성(22) 등등...

모경빈, 김민우 등이 뮌헨 뽑혀가서 전력 누수도 좀 있었는데, 그냥 매탄 자체가 탄탄한 듯.ㅎㅎ


이대로 쑥쑥 잘 커 줬으면 좋겠네~ ㅎㅎ

lonely멧
14 Lv. 17905/2025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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