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난 구단이 제일 답답한게

요약하자면
1. 프런트는 우리를 호구 취급한다.
2. 수원이란 팀은 프런트의 철밥통이다.
3. 지금 프런트로 우승하는건 선수의 재량이고, 프런트 쇄신하면 명가재건 충분히 가능하다.

이따구 성적을 내도 꾸준히 팬들이 N석을 채울 팀은 한국 어디에도 한화 말고는 없다고 생각함. 상위스플릿 중에도 우리보다 관중 수 적은 팀 있지.
감독과 선수는 이 점을 잘 알고 되게 죄책감 갖고 게임에 임하는거 같더라고.
근데 개런트 놈들은 이런건 안중에도 없고, 팀 쇄신할 생각도 없고, 연간권 계획이나 짜고 있고ㅋㅋ 누가 리그 7위팀 연간권 사준대냐? 우릴 개 호구로 보는거 아녀. 매해 사주니 퐈컵 우승하면 사줄거라 생각하는거지. 거기다 엠블럼 제작하는거 감시나하고 ㅋㅋㅋ 그런건 신속하게 빠르게 처리하고 다른건 다 씹어먹고 흘려듣는거 열불난다.
그렇게들 돈 없다고 찡찡 대서 궁금했는데 알고보니 연봉총액은 리그3위더라 ㅋㅋㅋ 사실 선수들이 먹고 튀는 돈은 적고 연봉도 매북에 비해 별로 안되는데 그 많은 운영비 240억은 지들 배때지에 쳐 넣었는지 뒷구녕에 박아 넣었는지 어디갔는지를 모르겠다. 어딨는지 아시는 분은 댓글좀 써주세요 ㅎㅎ
거기다 사실상 이번 퐈컵 우승 못했으면 지들 모가지 위험했던건 알련지 모르련지 ㅋㅋㅋㅋ 얘들 하는 꼬라지 보면 팬이 있어서 팀이 있는게 아니라 지들 밥통지켜줄 가족팔이 하려고 팀이 있는거 같다.
뭐 우승하고 나아진게 있나 했는데 수원 퐈컵 우승 굿즈도 디자인 진짜 누가 했는지 궁금할 정도로 수준 낮고... 뭐 머플러 이것도 뭔 자신감으로 3만원에 파는건지 궁금하다.
그리고 축구팀이라면 최소한 비전 같은게 있어야 되는데 요즘 운영보면 하루 빌어 하루 먹는 팀 같아. "5년 안으로 리그 우승을 할 수 있도록 고연봉 선수를 방출하고 유망한 선수와 뛰어난 외국인 선수를 꼭 발굴해 데려오겠습니다! 기다려주세요." 이런거 한번 하면 뭐가 덧난다냐. 아니 막말로 8년을 기다려온 팬들이 5년만 자존심 버려달라면 팬들이 못 기다려 준다냐? 이미 자존심 같은건 올해 초에 다 버려서 버릴것도 없는데 말이지. 내 말은 최소한 수원이라면 리그우승은 언제쯤 하겠다 정도의 비전은 있어야지 않음? 근데 프런트 보면 밥줄 끊길까봐 서커스에 애완견 내보내는 개주인 같음. 요즘 운영 나만 암걸리는거 아니지?
내가 보기엔 지금 프런트 데리고 리그 우승하려면 데리고 있는 선수들이 미친듯이 잘하는거 말고는 방법이 없는거 같음. 일단 내 팀이니 최대한 응원할거고...
다른 방법이라면 프런트들을 꿈이 넘치는 구단 운영 전문가들로 갈아엎고 운영, 경영의 효율화를 통해 비벼볼만한 두꺼운 스쿼드를 만드는게 최선이라 생각함. 향후 몇년, 몇십년 간은 불가능하겠지만 기적이 일어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