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매탄고라인부터 제대로 쳐내자

지금 악성재고 방출하는게 무엇보다 필요하지만 내부개혁으로 매탄고출신 선후배 연결고리를 한 번 끊는주는것도 좋은 방법임. 내가 개인적으로 항상 갖고 있는 생각 중에 하나가 이 팀이 나아지려면 매탄고 선후배라인 연결고리를 한번 제대로 끊어내야 한다는 것임. 전진우, 민상기처럼 실력이 없거나 부상으로 몇 년을 통째로 날려도 매탄고 출신이란 이유로 주전 보장이 되고 억대 연봉을 챙길 수 있다는 결론이 도출되니까 유스부터 썩어들어가고 선수단 전체에 걸쳐 폐급 선수들만 채워지고 파벌이 형성되는거임.

만약 내가 어린 선수라면 절대로 이종성, 민상기, 전진우, 연제민같은 선수를 롤 모델로는 안 삼고 싶음. 이기는 경기보단 지는 경기가 익숙해지고 큰 경기에서 결정적일 때마다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고 경기가 안풀릴때 과하게 흥분하거나 무리한 동작으로 중요한 경기마다 카드받고 다음경기 못나오고 드리블로 올라가거 슛을 때려야 할 때 접거나 백패스만 하면서 의미없이 공 돌리는것밖에 물려줄게 없는 선수들을 롤 모델로 삼고 싶진 않거든. 내 글에 비추날리고 욕하는 건 상관없는데 솔직히 본인들도 유스 선수라면 직속이라도 지는거에 익숙한 선배보단 이기는 데 익숙한 다른팀 스타, 혹은 적어도 고승범같이 헌신하거나, 김주원같이 짧은 기간이어도 팀에 헌신했던 선수들을 모델로 삼고 싶잖음?

안그래도 작년 강등 원인으로 매탄병을 언급하면서 어떤 기자가 제대로 깠는데 지금 수원에는 매탄고 직영 유스, 성골유스, 지역출신 프랜차이저 선수도 기량이 안되면 가차없이 짤릴 수 있다는 경각심이 무엇보다 필요함. 그래야 지금 준프로들부터 경각심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자기 유스 출신들 쓰는 건 좋은데, 그 유스 출신에만 병적으로 집착하고 매몰된 팀이 솔직히 수원 말고는 있나 모르겠다. 자기 유스출신 많이 쓴다는 포항도 그 정도까진 아닌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