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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염기훈 경기력에 대한 불만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Bow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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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가 아니어서도 있음. 


심지어 한 경기 덜 치르고도 1위라는 고지는 안양이 점하고 있는 중이고 


그게 뭐가 문제냐? 시즌초일 뿐인데? 


우린 무조건 다이렉트 1위 해야하니까 


미안하지만 올해 다렉 승격 아니면 힘들다. 내년엔 상무가 내려올거고, 이랜드는 투자 더 할 거임. 현 1부팀 중에 하나도 내려올거고. 물론 걔네들도 우리처럼 와장창 도려내지기야 하겠지만. 


2위 3위도 기회가 있다? 


다들 알잖아. 대단히 어렵다는 거. 지난 시즌 막바지 그 최악 경기력의 수엪도, 우리랑 니가 남아라 1부 경쟁하던 강원도 결국 플레이오프에서 잔류했음. 강한 2부가 승강 플옵해도 약한 1부 뚫기가 엄청나게 힘들다는 건 이미 검증된 사실임. 


걍 1부 돌아가겠다 = 1위하겠다. 


이거말곤 없어. 걍 성적이고 경기력이고 좋아야 함. 경기력이 좋고 그게 일관성 있게 유지되야 시즌 전체의 순위를 담보함. 꾸역승? 그건 전반기에 경기력 오졌다가 후반기에 꾸역승이라도 하는 팀 얘기인 거니까. 당연히 경기력에 의문점이 남는 우리로써는 불안하고 불만이 생길 수밖에 없지. 미래에 대한 낙관을 쉬이 할 수 없는 거니까. 


물론 너무 가혹하다고 하면 가혹한 것도 맞음. 하지만 여러 번 반복해서 얘기하는데 이건 염 본인이 자초한 거고 본인이 기꺼이 지겠다고 얘기한 거임. 팬들은 1위와 승격이 더 중요하지 염의 성장이 더 중요한 게 아님. 


물론 나도 다음 안양전 잡고 5월까지 순항한다면 이젠 시간적 여유도 없고 명분도 없고 성과도 있으니 염 자르거나 교체하는 건 실효가 없다고는 생각함. 지금도 사실상 방법이 없어서 프런트도 적극적인 움직임이 없는지도 모르고. 


그렇다고 해서 염을 저주만 한다? 드럽게 냄비들이다? 무조건 까고 본다? 그래. 나도 어느 정도 이상으로는 까지 못허겠는 부분도 있어. 실제로 전남전에서는 고집 꺾고 현실적이거나 개선된 전술을 보여주기도 했고. 물론 지난 경기 후반에 교체전술 판단이 왜 저따구지 싶긴 했지만 일단 이기긴 했으니 로테 돌렸다 생각할 수는 있고. 하지만 이 정도로 만족하기엔 우리 상황은 대단히 절박함. 1위 아니면 실패임. 


개런트의 그 비상식적인 결정과 시스템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냈는지 다 알잖아. 불확실하고 낮은 가능성에만 기대어 팀을 운영했고 결국 2부로 떨어졌음. 그리고 염기훈 선임은 그 비상식 운용의 정덤이자 최종판이고. 


그래서 불안한 거임. 체급과 선수빨로 잘 나가는 거면 어떡하지? 염기훈이 여기서 자신감만 얻고 초짜의 고집을 꺾지 못한다면? 여름 쯤 가서 더 뽀록나 버린다면? 우린 과연 1부에 스무스하게 승격할 수 있을까? 


사실 다들 불안하고, 신뢰를 잃었잖아. 염이 덥석 감독직을 받아들인 것도, 그 이후에 전훈에 참석도 제대로 못 하면서 진짜 이게 팀이고 감독인가? 싶기 만든 것들이 당연히 화가 나는 거야. 분노를 누그러뜨리려면 명확한 성과가 필요한데 나는 이 성과가 아직 분노와 의심을 누그러뜨릴 만큼 확고하지는 않다고 판단하는 사람들이 많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함. 


아 물론 칭찬할 것들은 칭찬해야지. 놀랍게도 매 경기 나아지고는 있음. 선수들도 염도. 


하지만 우린 더 바랄 수밖에 없어. 우린 승격해야 하니까. 


나도 염이 각성해서 1부 승격을 이루길 바람. 그거야 우린 전부 승격이 목표니까.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한 신뢰를 보내야 할 이유가 되는 것도 아니지. 


물론 까는 것도 좀 정도껏 자제할 필요가 있는 것도 인정해 ㅇㅇ



Bow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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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wie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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