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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춘천전 후기

통곡의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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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썩는 경기 가족들 데리고 경비 10만원 쓰고 보고 왔다.


1. 워밍업때 춘천 애들 보니 쉽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춘천 선수들 볼이 기가맥히게 발에 잘 맞더라


2. 오늘은 엔석에 앉았다.


블루패스 가입안한 덕에 프리미엄석 자리 없더라


몸 컨디션이 좋지 않아 엔1 사이드에 있었다. 


모두 앉아 있더라. 나도 앉아 있었다.


3. 오늘 경기에 김보경, 최성근, 카즈키 선수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다만 최성근은 잘 보이지 않았고, 김보경은 전반에 뭐가 하고 싶은지 알겠는데


둘다 그만 보고 싶어졌다. 


감독과 프런트는 결단을 내리기 바란다. 


이번 경기 최성근과 김보경 폼이 올라올 거라 확신하는가?


YES -> 끌고가라 / NO -> 여름에 내보내라


카즈키는 워밍업때 보니 슛 이런거 안하고 크로스바 맞추기만 하더라


영점맞추고 있다는 생각 들었다. 역시 든든했다.


4. 김현을 중심으로 전략 짜자


오늘 전 후반에 걸친 뮬리치 와~~~ 진짜 머리 안쓰더라


롱킥하는데 점프를 안해요. 발 밑 좋은건 인정하는데 뮬리치를 향한 롱킥 = 턴오버 하아....


김현 등딱도 할 줄 알고, 골문 앞에서 연계도 할 줄 알더라


이제 우리 탑 포워드는 김현, 뮬리치 뿐이지 않나?


대안이 있다면 보여주길 바라고


5. 고무적인 점, 걱정되는 점


중고등학생부터 대학생, 사회초년생들까지 팬덤이 이어지고 있는건 좋은 현상이다.


이상민이 엔석에 와서 한~~~~참을 사인해주다 줄까지 서던데 이상민 마킹한 커플이 뒤늦게 보고


줄섰다가 허탈해 하는거 보니 조금 귀엽더라.


출산율 0.5에 수렴하여 무너지기 일보 직전인 상황을 감안하면 팬서비스에 신경쓰는것도 좋으나


경기력이 뒷받침되어야 롱런 할 수 있음을 알고 있겠지?


보다 많은 연봉을 받으며, 좋은 환경 좋은 먹거리 좋은 지원을 받는데 오늘 경기 왜그럴까?


5. 마무리 하면


오늘 경기는 춘천이 왜 3부(몇부지?) 인지 알았고, 우리가 왜 2부인지 알았다.


춘천이 날려먹은 찬스가 우리가 날려먹은 찬스보다 많았다.


나도 올 한해는 연간권도 없이 응원을 갈까 말까 고민 했지만


어김없이 예매하고 경기장에 가고 있는 수많은 지지자들을 잊지 않기를 바라며


나는 수원의 승리를 바란다.


통곡의벽
5 Lv. 3137/324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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