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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내가 느낀 염기훈

해리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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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보경, 불투이스 주장 부주장 선임. 


 3부리그 팀과도 비벼지질 않는 김보경을 주장, 결국 실력이슈로 물러나게된 불투이스의 부주장 선임. 겉으로보나 관찰을 해보나 전임 감독에 대한 노골적인 반대입장을 보여준 사례고, 이 둘을 선발로 내세운 염기훈 감독대행의 첫경기는 인천에게 보기좋게 2대0으로 개박살 나게되는 원인제공을 함. 


2. 체력 강조


 나 또한 우리팀 선수들의 체력이 단단하다 생각하진 않았고 체력이 항상 딸린다 라고 이야기 했다. 일전에 우리팀 감독으로 왔던 박건하 감독이 초반 돌풍을 일으켰던 가장 큰 원인이 이 체력이였다. 우리팀 선수들은 쓸데 없이 많이 뛴다며 본인이 해야할 역할에 대해 정확히 주문을 했고 그 결과 우리팀 선수들이 세오타임 이후에도 체력적으로 부담없이 게임을 잘 소화할 수 있었다. 


이 이야기를 왜하냐. 지금 또다시 우리팀은 선수들이 경기 끝나고 나서 공격수에게 왜 수비합류 안했냐 라고 적극적인 압박은 어디에 갔냐 라고 공격수들을 비난하는 팬들의 아우성에 잠식되어 또다시 90분 내내 공만보고 질주하는 개새끼가 된냥 달려대고 지던 이기던 기분좋던 나쁘던 경기 끝나고 쳐자빠지거나 퍽하면 햄스트링, 근육 인대부상들을 달고 사는 선수들이 계속해서 늘어나고있다. 

 

 염기훈은 이런 상황에 더 효율적인 축구를 추구한것이 아니라 더 달리는 축구를 주문했고, 시즌 개막 전 프리시즌에서 체력부분에 대한 보강만 강조하여 이야기했다. 그 결과 2024년 2부리그에서도 그냥 선수들은 열심히 달리고 아쉬워하고 조직적인, 체계적인 패스웍이나 전진플레이는 없이 개새끼들처럼 열심히 달리기만 한다. 상대는 당연하다는듯 약간의 창의성을 가진 선수 하나만 막으면 된다는 생각에 박상혁 같은 선수들에게 달려들고, 결국 그 선수는 부상당한다. 


 또 똑같은 축구를 하고있다. 염기훈은.


3. 자신의 축구는 선수들이 보여주는것 이란 착각. 


 정확히 뭘 주문했는진 모르지만 주문의 구체성이 없다는건 게임을 보는 우리는 다 느낄수가 있다. 구체성이 없는 주문에 선수들은 감정만 앞서서 열심히 또 열심히, 죽을힘을 다해 하는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염기훈은 인터뷰에 나와 항상 '나의 축구는 아직 몇 %밖에 보여주지 못했다' 라고 이야기한다. 

 

 영화를 보아도 드라마를 보아도 소설을 보아도 이사람이 뭐를 이야기하는지 의도를 파악할 수 있고, 그 의도가 잘 파악되지 않는 작품들은 난해하다는 평가를 받고 대중들에게 외면받기 마련이다.  그나마 유명한 사람이 그런 난해함을 시도한다면 '신선했다' 라던가, '새로운 시도였다' 등의 평가를 받고는 한다. 


 염기훈이 2부리그에서 파란을 일으키려면 구체성 없는 주문이 아닌 명확한 주문이 필요하다. 그러나 뛰는 선수들이 듣기에 그것이 난해하다면, 결국에는 그냥 난해하다는 평가로 팬들의 외면을 받게 될 것이다. 지금 그런 단계를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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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기훈 감독이 지금이라도 바뀌어서 뭔가 달라질거란 기대는 하나도 없다. 그저 크나큰 실패 이전 작은 실패에 프론트가 다른 감독님을 모셔오고, 염기훈을 감싸주었으면 좋겠다. 큰 실패는 아니였다고. 팀 사정상 감독 선임에 실패했음에도 일정을 맞추기 위해 최선을 다해준 염기훈 감독을 비난하지 말아달라고. 제발 좋은 감독님을 모셔와 우리팀의 체질을 바꾸어 줬으면 좋겠다. 

해리슨
13 Lv. 16486/17640P

https://youtu.be/cvAKi39fBhQ?si=mLFUku3GqRQPjW1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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