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다들 우리 진우를 사랑하는구나...

안산 경기를 기점으로 해서 진우에 대한 이야기가 게시판을 가득 채우고 있는걸로 보아하니 

다들 진우를 여러의미로 사랑하고 있는거구나 

그래 맞아 진우는 그동안 터질듯 터질듯 하면서 정체가 되는 모습을 계속적으로 보이고 있지 

아마 본인 가장 잘알고 있고 팬들의 관심이 본인에게 많이 쏠리는것도 알고 있을꺼야 

그래서 인스타에도 고마운 마음과 미안한 마음을 쓴거 같아

그런데 우리 팬들 보면 선수들에게 주는 부담이 장난 아니야 

물론 우리의 역사를 보면 더 잘했으면 좋겠고 

우리는 비록 2부에 있지만 그래도 명문팀 이라는 생각이 우리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으며 

아직까지는 타팀에서도 현재 상황은 안좋지만 수원삼성은 명문구단이다 라는 의식이 자리 잡고 있어 

이러한 생각들이 있다보니 우리는 선수들에게 거는 기대가 크고 예전에 영광을 생각하면서 

그정도까지는 아니여도 예전 선수들에 비해서 절반이라도 해야 하는거 아니냐 라는 의견들이 많지 

그런데 있잖아 

우리 지금 2부야 

우리선수들 1부로 승격하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고 

기대가 큰 우리팬들 에게 많은 것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 한다는 건 다들 공감하지??

그런데 우리 앞뒤가 맞지 않는 생각들을 아직 하고 있는거 같애 

우리 2부에 내려올때 다들 뭐라고 그랬어??

2부 쉽지않다, 늪이다, 잘못하면 눌러 앉는다, 등등 다들 2부가 쉽지 않다는 건 인지 하면서 

반면에 우리가 2부팀들 어렵게 이기면 2부팀 하나 저렇게 힘들게 이기냐며 또 비난하고 

이겨도 지랄 비겨도 지랄 못이기면 지구종말 온 것처럼 난리지

위에 보면 2부 쉽지 않다는 거 알잖아 근데 기대치는 이빠이 높아서는 지 맘에 안들면 

그날경기에서 아쉬운 모습 보인 선수하나 잡아서 마녀사냥 하듯이 염병들을 떨고 ....

우리 선수들 아니 K리그에서 뛰고 있는 모든 선수들 국내에서 엄청난 경쟁을 뚫고 뛰고 있는 선수들이야 

연봉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저 자리까지 가서 연봉만 받으면서 못나오는 게 우리처럼 직장인 개꿀인거 같애?

선수로서 못뛰는 건 속상하고 쪽팔리고 연봉 받는거 자체가 오히려 부담스러울꺼야 정상적인 인간이라면 그런데

그렇게 비난하는 너희들은 학교에서 직장에서 얼마나 잘나가고 있니??

전국 상위 1%에 들어갈만한 자신의 위치에서 잘하고 있니?? 

비판을 하고 의견을 내고 선수들이 보고 받아들일 만한 이야기를 해야지 

원흉이니 병신이니 나가라느니 그게 선수들이 보면 그게 도움이 되겠니? 

마음에 상처만 주는거지 

지가 쓴 댓글에 욕만 써도 부들부들 하면서 반박이라도 하지 

선수들은 그러지도 못하잖아 

어떤선수를 싫어하는건 자유지만 니가 싫다고 악플에 비난에 밑도 끝도 없는 쌍욕 박는건 

인간으로서 좀 아니지않냐??

진우는 작년보다 좋아졌고 자신이 뭘해야 하는지도 알고 있는데 드리블 하면서 생각이 많다는게 보이긴해 

그래도 그포지션에 진우 만한 선수가 지금 있어?? 없잖아??그러다 누군가 진우보다 잘하면 진우도 경쟁하거나 밀려나거나 하겠지

난 우리팀에서 누군가를 딱 찝어서 좋아하는 선수는 없어 

그냥 나 내새끼들 같고 못하면 울화통이 터지지만 어쩌겠어 우리팀 선수인데 다 내새끼들인데 누굴 미워하겠니 

나는 매번 같은 얘기를 하고 있어 

비난 하지 말고 비판을 하자고 

쌍욕하고 비난을 해서는 아무것도 바뀌는 건 없어 더 안좋은 쪽으로 갈뿐이지만 

비판을 하면 더 좋은 방향을 찾아서 갈수가 있어 

우리 모두의 목표는 승격이야 이건 우리팬들, 선수들, 코칭스탭, 프론트까지 모두 똑같은곳을 보고 있어 

이렇게 한마음으로 같은 목표를 가져본적이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 

그러니 우리 이번시즌은 함께가자

죽이되든 밥이되든 완료가 되야 알수 있으니까 

우리는 항상 그렇게 낭만은 써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거 잖아

시즌 마지막엔 만세삼창 하면서 기쁨에 눈물을 흘렸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