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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난 보이콧 선언했는데, 그렇다고 블포가서 사는건 딱히 별 느낌안듬.

나가주세YEOM 나가주세YE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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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비록 보이콧 하는 입장이지만 "수원삼성 개망해라" 하는것도 아니고 이팀의 잘됐으면 하는 바람은

있는게 사실이고, 그렇기 때문에 각자만의 마지노선은 존재한다고 생각함.


내가 말하는 마지노선이라는건 말 그대로, 내가 이팀에 대해서 이렇게 이렇게 비판은 하고있지만

이팀을 사랑하는 팬이기에 이 부분까지는 어쩔수없다. 라는거. 뭐 예를 들면 난 만약에 이승우가 우리팀

오더라도 이승우 유니폼을 안사겠음. 왜냐면 팀이 명확하게 정상화를 하려는 노력을 보여주기전까지는

어떠한 구매에도 동참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누군가는 그것까지는 나랑 다를수도 있을거임. 


목표는 같더라도, 팀의 개혁 그리고 발전의 기준치가 제각각일테니까. 그래서 난 이걸 일종의 마지노선이라고

생각함.


솔까 블포가서 대기탔던 사람들이라고 여성팔짱단이라든가 과거 트럭시위에 돈 보탰던 사람이 없을까?


사실 우리들도 이팀에 대한 항의로써 행동하든 말하든 모두 원하는 목표는 같겠지만

세부적인 부분에 있어선 모두 통일되지 않았다는걸 생각해야됨. 애초에 세부적인것까지 통일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도 되고.


그리고 시위를 하든 뭘 하든 다 좋은데, 나와 다른 스탠스의 사람에 대해서 아쉬운 감정이 들지언정 

그걸 노골적으로 표현하는건 지금 상황에선 별로 안좋아보임. 최근 단순히 축구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부분에서

여러가지 시위들이 참 많음. 근데 항상 드는 생각이지만, 그런 시위들은 이익을 위해 투쟁하는 사람들만

뭉쳐서 되는게 아니라 그 외부의 사람들까지 공감대를 형성시켜서 같은 바운더리로 끌어들이지는 못해도

부정적인 감정이 들게해서는 안된다고 느낌. 그렇기 때문에 난 블포가서 줄서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어차피

같은 목표를 바라보는 사람도 있을테고, 나와는 다르게 여전히 응원과 지지를 멈추지 않을 사람들도 있을텐데

기준점이 다르다고, 그게 나쁘다고 보기도 어렵고, 설령 나와는 뜻자체가 달라도, 그 사람들과 굳이 얼굴붉힐일은

안만드는게, 최소한 우리가 하는 행동에 부정적인 문제가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임.


결국 내 신념이든 내 행동이든 이게 조롱받지 않고, 인정받으려면 반대쪽의 사람들도 존중해야된다고 봄.

그 사람들이 우리를 조롱하지 않는이상, 설령 조롱하더라도 일부를 전체로 매도해서는 안되고.



사실 이 문제는 블포를 가서 사는 사람들이나 그게 좀 별로라고 느끼는 누구의 잘못도 아님.

그냥 우리 팬들끼리 여러모로 대화가 많이 필요하다고 느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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