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부산 원정석 직관 후기
라디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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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부산 vs 짭수전 보러 갔다왔음.
우선 부산 콜리더 분이 사람들을 잘 이끌더라.
시작 전에는 "욕하지 말자." 라고 말하고
센터에서 관중석 끝까지 다니면서 같이 응원하자고 독려하고
역전 당했을 때도 "한 골 더 넣으면 됩니다." 하면서 애쓰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잠입 하면서 빨간색은 하나 걸쳐야 하는데
집에 빨간 스냅백 밖에 없어서 쓰고 감
(자그마치 뉴에라 아톰 한정판 스냅백임. 이거 쓰면 신도시 아재력 상승함.)
부산 전반 분위기 좋았는데 후반에 수비라인 내리고 암 것도 못하는 거 보면서
잠시 우리 경기가 오버랩 되서 힘들었어.
그리고 놀랍게도 내 옆자리에 라마스 부모님하고 와이프가 같이 앉아서 응원하는 바람에
허투루 응원 할 수 없어서 찐으로 응원했다. (경기 졌을 때 아버지가 너무 아쉬워 하시더라 T_T)
덕분에 부산 응원가 거의 다 외움. 단순하고 몇 개 안되서 금방 외워지더라고.
마지막 사진은 당당히 유니폼 입고 잠입한 북패것~
중간 중간 썩소 날리던데 넌 천벌 받을거다.
라디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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